20년 전에 작은 오피스 하나 얻어 면담 위주의 의원을 한적이 있습니다. 애초 자리 잡는 것 부터 어쩌면 그렇게 사람이 들지 않을 곳에 얻었을가 할정도로 자리도 나쁘고 경영에는 영소질이 없었던지 열심히 해도 환자는 늘지 않고 삼년만에 문닫았으니, 자본이 많이 들지 않아 손실이 크지는 않다해도 망한서ㅛ이나 진배 없습니다. 그리고, 자유로이 돌아 다니는 것을 목표로 먼 거리, 소위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병원들 다니면서, 정식의 치료 라기 보다는 같이 노는다는 기분으로 , 그래도 줄곧 환자 보는 일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새로 얻게 된 직장은 입원 보다는 외래 환자를 주로 많이 봅니다. 몇 주 지나보니 열을 올리던 젊은 시절에 보던환자군과는 다른 양상임을 느낍니다. 우선 심리적 요인을 찾기 어려운, 그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