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259

미래예술

아루 숲/ 실험공간 슬의 현대 미술 강의 마지막 세션입니다.  자유롭고 장르의 경계가 느슨하며 개인의 상상과 자율성으로 이루어지는 포스트 모던의 양식과디지털 미디어와 AI , 과학기술에  기반한 소위  미래적 예술이라는 장르는  경이로운 기술적 뒷받침  기발함과  새로움  거대한 규모로는 더이상 대작으로서길이 남을 놀랄 만한 작품을 기대 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우리 그리고 미래에 우리는 예술을 왜  계속 할 것이며 무엇을 기대 하게 될 것인가?강사이신 류승환 선생님은  첫번째 강의 슬라이드를 폴 고갱의 '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로,마지막에는  캘리포니아의  ' 창조적 성장 아트 센터'의 동영상을 띄우셨습니다.예술은 우리가 평생 물어야 할  철학적..

현대 미술과 동시대 예술의 주제

실험공간 슬. 에서현대 미술은  모더니즘과 이후의 포스트 모던 까지 20세기의 초중반의 미술 을 말합니다.   뒤샹의 개념 미술 conceptual art이 도입되고 기존의 형식이 파괴되어  예술은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 되어 지는 것으로 판도가 바뀝니다.  1990년대에 사치 갤러리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은 브릿 아트( Britart, young british atrist) 로 이어지면서 , 전세대와 구분 되는 동시대 예술 (Contemporary Art) 로 통칭 되어 집니다. 이들은 예술가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에 집중합니다. 사치 갤러리의 대표적 주자인 데미안 허스트는  작품에  긴 타이틀을 붙입니다.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The Physical Impossibil..

꿈과 기억

" 위협적인 외부 로부터의 에너지는 충격으로 다가 온다. 의식이  성공적으로 작동 할 수록 충격의 외상성 영향을 덜 받는다. 의식은 침투한 자극이 정신의 심층에 도달 하는 것을 막는다. 이러한 의식 층위의 자극 방어가 잘 작동 하지 않으면 우리는 외상성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외상성 충격 극복에 꿈과 기억이 사용된다. 꿈과 기억은 자극 처리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 경험은 .. 한층 더 감쇄된 층위로 내려간다. 근대의 대도시 사람들의 눈은 보호 기능으로 과부하되어 있어서 관조적 머무름을 잊어 간다. 보호 하는 시선은 먼  것에 대한 꿈꾸기를 상실하게 된다" 벤야민을 인용한 '한병철의  서사의 위기' 중에서. 류승환 선생님은 , 그의 펜화 드로잉에서도 마찬 가지이지만, 즉각적인 인상으로..

어둠의 미학

오래전에 어떤 분이, 제 그림을 보고, 제가 정신과 의사라는 것을 들었을 때 그럴 줄 알았다 면서 그림에서 귀기 鬼氣 같은 것을 느꼈다고 단언합니다. ( 저는 소심 한 편이라) 타인에게 어두운 기분을 전달 했다는 것으로 당황 스럽고 미안 했습니다. 사실 예쁘고 밝은 그림을 잘 그리지도, 모사도 어렵습니다. 정성껏 세밀 하게 그리려면 , 답답하고 완성 시키기 쉽지 않으며 결국은 휘 갈기듯 쏟아 내는 작업을 하고 나서야 후련해지기도 합니다. 실은 변명하거나 당위성을 주장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정체성을 알고 그로 인한 영향력 되먹임 들을 도모할 나이는 지나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은 종교, 과학 과 더불어 인간이 무엇인가를 규정 할 수 있는 도구로서 중요합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 -Mother Na..

2023 숲에 물이 고이다

1."추상 표현주의는 나에게 전혀 지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망막의 굴레 아래 있다. 거기에는 회백질이 없다." 라고 말하며 뒷샹은 개념미술의 시대를 선도 해 나갑니다 2. 물을 담기 위한 작업 3. 묵은 물건들을 정리 하기위한 경매 어떤 옥션 (tistory.com) 어떤 옥션 아루숲 화실이 실험공간 '슬' 로 탈 바꿈하는중간의 한 과정으로 화실의 물건들을 경매에 부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실로 보물 창고 입니다. 미술 서적, 재료 그리고 그림들 이천원 부터 시작하 lotusroom.tistory.com 4, 마지막 까지 빛을 발하는 오브제들 놀이 와 사유의 공간 (tistory.com) 놀이 와 사유의 공간 늙은이는 다른 말로 "늘, 그이 " 랍니다. 많이 위안이 됩니다. 연휴 중 하루, 숲에서 놀..

2022년 봄 /여름/ 가을/겨울

힘든 개인사가 누적이 되어, 그리고 생물학적인 한계에 이르러 그림그리기의 열망이 시들고 있던 참. 오직 마음을 달래고 쉬기 위해 은신처를 찾아 들 듯 가끔씩 숲에 들립니다. " 자신의 섬세한 비판정신이 주위의 적대적 환경으로 인해 억울하게 폄하되지 않는 곳에 가게 되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거기가면 마침내 인정과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런 마음들을 가지고 숲으로 향하는 것이 아닌가,,,C. S. 루이스 의 말을 인용합니다. 봄: 우수雨水인 어느 주말, 화실에서, 테이블에는 홍매화가 봉오리를 터뜨리고, 싸이 투웜블리의 그림이 스크린에 프로젝션 되고 있으며, 그리고 창밖에는 눈이 내립니다. 그리고 그해 여름 밤부 전시 오늘의 느낌 , 어떤가? (tistory.com) 오늘의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