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전시 기획자인 김준우 군과 슬 공간 관장 김민정 선생님
*사진 설명은 김준우의 작가론 및 작품 해설을 발췌해 붙였습니다.
작가 1.
산호 /굳어진 것 : .결정을 만드는 과정은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예상과 비슷하거나 전혀 다른 모습으로 굳어져 일정한 형태를 유지합니다. 제 안에서 시간과 경험이 누적되어 굳어 진 것이 존재함을 느낍니다, 바스라 지기도 하고 더해지기도 하겠지만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들. 유리병안에서 너무 방대해져 아무 틈이 없게 되면 어떻게 될까/ 굳어진 것들이 짓이겨져 뼈대만 남고 가루가 되연? 보이는대로 보는것/보이는 대로 볼 수 없다면 어떻게 보아야 하나? 많이보면 많이 생각할까? 제가 만드는 것은 항상 같지 않고 다르게 보여 집니다.
클라이밍: 색색의 돌을 집으며 온 힘을 다해 암벽을 올라가는 두렵고도 행복한 경험 /잡고 있는 것으로 떨어 질 때 어디로 어떻게 떨어 질 것인가? 죽는 다는 것/ 잠자는 것 어쩌면 꿈을 꾸는 것?죽음의 잠 속에서 어떤 꿈이 찾아 올 것인가
작가 2
백리향( 타임) 의 향기를 매개로 디아스포라를 성찰하며 관계 미학적인 삶을 실천
이름모를 풀들이 때로는 사랑 스러운 존재로 다가오는 것 처럼 관계에 의해 변하는 나. 자기 자신을 향기로운 풀로 인식할 공간을 탐색 하기 보다는 자신이 사랑하는 향기와 기억을 정성스레 담아 내어 스스로 자신이 있을 장소를 만들어 갑니다. ..어떤 공간에서 어떤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으로 나를 스스로 빚어 갈 수 있는 용기를 잊지 말자는 메세지. Have a good Thyme-> Have the thyme of your life!
작가 3.
TV 박스 안에 머리를 넣고 그 사적 공간안으로 관객을 초대하여 소통함 마음 속에 남아 있거나 휘발 되어 사라지는 생각의 조각들. 조형 요소로 변환하여 새로운 맥락을 획득함
작가 4
수도원에서 겪었던 개인적 영성 체험을 통해 오롯한 어둠 속에서 그동안 외면 해왔던 어두운 것들을 세상의 일부로 포용함 검정은 모든 빛을 흡수하는 침묵이며 동시에 변화와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물은 죽음과 심판 - 생명과 축복인 검은 물과 하느님 자신인 불을 통해 신앙의 여정을 말합니다
작가 5.
작가는 무의식 영역의 사건과 사유들을 자동기술방식으로 시각화 합니다.미술 학원과 화실, 갤러리로 변모하는 아트숲 의 기조 중의 하나는 치유적 속성에있습니다.미처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을 느끼고 표현하고 자기자신을 알아 차리는 숲의 창작 방식이 작가의 작품 세계에 녹아 있어 따뜻하고 포근 하며 때로 기묘하고 낯설기도 한 숲속의 신비를 담아 냅니다.-- 황감한 저에 대한 작가론입니다. 보라. 이야기다. 이야기 하기 위해 인내하다가 그 후에 이야기를 통해 인내하라. -페터 한트게를 인용한 한상철의 서사의 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