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259

2020년 숲 그리고 살롱전

예술가들은, 신인류에게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들에게 설명을 요구하면 안됩니다 " Explanation kills art" 예술이 위대한 것은 인간이 생각이 아니라 느낌을 표현 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루이스 게릭 ' -위대한 것은 생각이 아니라 느낌이다. -가슴이 아니면 이런 아름다움이 어떻게 가능한가. 숲의2020년 겨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루숲을 매개로 근 사십년간 배출한 젊은 작가들, 예술을 흠모하고 동경하는 보통사람들, 그리고 숲 주인의 예술과 철학에 매료되어 몇년에 한번 씩이라도 들리는 주변인들, 작업들을 모아서 말하자면 아루숲 살롱의 오픈 하우스 성격입니다. 준우군의 설치작품 '약 먹을 시간이에요' 숲의 예술가들 (tistory.com) 숲의 예술가들 저는 숲 화..

2020년에 숲 화실에서는 무슨일이

탈출( Escape)展 (tistory.com) 탈출( Escape)展 아루숲 멤버(Artsoop G) 의 구룹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밤부 갤러리 7/1-7/31) + 작가의 의도와는 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런식으로 감각하고 관람했습니다. 다른 작품들은 크리틱 시간에 lotusroom.tistory.com 2020년 여름 숲 출신의 해외 유학파 군들이 주도해 열린 뉴에이지 전시입니다. 창욱군/ 진모 군/ 형석군등등 1.숲에 등장한 모리스 군 2. 숲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contemporay art 에 대한 발표를 합니다. -엣 그루지아 출신의 스위스와 독일에서 활동하는 베쿠아 Andro Wekua 1977년생 박민지 샘. 교사 답게 귀에 쏙 들어오는 깔끔한 강의 든든한 화실 지킴이 김준우 군 ..

2019년 겨울

아루숲( Artsoop) 화실에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보통의 또래에 비해 주관이 강하고, 내적인 감각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 합니다. 그러나 때로 공공의 교육, 판에 밖은 학습에 익숙하며, 시중의 입시를 위해 매너리스틱한 커리큘럼을 겪었던 아이들이 오게되면 처음에 숲의 방식은, 대단히 무질서 하며, 아름답지 못하고 느슨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관적 느낌을 표현하고져하는 욕구가 강한 아이들은 이내 , 거의 아무런 지도 없이도, 자신의 작업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래서 ,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으며, 숲의 선생들의 화풍과 전혀 상관 없는, 완성도나 실력의 비교가 불가능 한 누가 보아도 그 아이의 작업이 분명한 독특한 색깔이 드러나고, 그를 매개로 서로 간 소통이 가능 해지며 감동을 주고 받..

숲 연대기 2019년 가을/겨울

이무렵 특히 정엽/ 지영/ 소정 군들의 탁월한 예술 재능을 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잘 알아 들을 수 없는 현대적 터미놀로지나, 트랜드에 대한 아이들의 수다는 그저 배경 음악 처럼, 듣는 듯 마는 듯 해도 되지만 , 간혹 문화적 충돌을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충돌은 , 패러다임의 전환 과 같아 , 신선하고 유쾌합니다. 구태의연한 사조,구식의 관습, 보호를 명목으로 구속하려는 어른 들의 의도를 아이들은 민감하게 거부 합니다. 숲 아이들은 거침없이 자신을 표현 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 작품의 주관적 폄하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왜 인간은 표현하고 드러내는 일에 희열을 느끼게끔 구조화 되어 있는 것인가. 권력을 가지고자 하는 것 역시, 좁은 의미로는 방해 없이 자신을 주장하고 외부 세상을 조정하고 ..

2019 류선생님 베를린 전시

숲의 주인이신 류승환 선생님은 예술가 이기 보다는 철학자에 가깝습니다. 그의 정신에는 , 사물의 모든 이치가 , 얇은 삼투막을 사이에 두고 자유로 넘나듭니다. 그는 마치 거리의 성자 처럼, 길 위에서 가지치는 인부들에게서 꺽인 나무를 한아름 들고 오거나, 한강변에서 , 범람한 물이 쌓아 놓은 퇴적물, 바닷가에 떠밀려온, 죽은 생물들, 사건의 흔적들 , 벼룩시장에서 오래된 물건을 고르면서 , 작은 화분이나 열대어를 덤으로 얻어 옵니다. 그들로 하여금, 저 소중 할 수도 있는 하찮은 물건들이 내 소유였나 , 잠시 고개를 갸웃 하게, 가슴에 잠시 훈훈한 바람이라도 스치게 합니다. 숲화실에 , 그는, 아이들에게 별을 만들어 주고 새의 노래를 듣게 하며 물고기의 한숨을 느끼는 신비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예술의 ..

아루숲 연대기 2019 봄/ 여름

1. 노닥노닥 끼적끼적 애초 뎃생 실력이 부족하고, 그나마 연습 좀 해보려고 해도 , 숲주인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가 제시하는 수업의 Motto 는 '노닥노닥 끼적끼적'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깨끗한 화지나 캔버스도 필요 없고, 섬세한 선을 긋기 위한 비싼 붓 ,물감을 색상별로 서로 닿지 않도록 구획해서 짜 놓은 파레트도 필요없고 계속 물을 갈아 가며 탁한 색이 안나오도록 조심 할 일도, 없습니다. 화실은 숲 속 만큼 각양각색의 재료 들이 쌓여 있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그냥 시작 하면 됩니다. 작업 하는 모양을 슬슬 보다가 , ( 나중에 보면 참 적절하게 필요한) 이상한 재료를 던져 줍니다 '이것도 써보세요,' 마른 솔 잎 같기도 한데 색이 하얗습니다. 다시 나타난 숲 주인. '노루 털이에요.....

2018년 full Moon 이 뜨던 날

쌀이나 과일이나 식량은 마켓에서 구해서 바구니에 담아 오면 되고, 빛이나 화력은 버튼이나 스윗치에서 얻을 수 있고, 추우면 열을, 더우면 바람을 만들어 내는 스마트한 상자가 방안에 있는데, 사실 음력의 절기야 사는데 별 상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뇌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달이나 해보다는 기계와 디지털에 의존 하는 방식으로 진화 되어 가고 있을겁니다.

2018 숲의 가을

예술이란 미를 표현하고져 하는 인간의 본연적인 행동입니다. 아카데미즘 미학의 엄격한 프레임 에서 벗어 났다고는 하나, 현대에는 작품에 상업적인 가치를 매겨서 자유로운 작업을 억압합니다. 그러나 예술가는 여전히 보통의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독특한 감각으로, 인간 정신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며 미래를 예견하고 리드 하기도 합니다. Girls (tistory.com) Girls 인류 집단의 여러 유형 중에서, 가장 친밀하며, 동경하고, 또한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소녀 ( Girl) 로 불리는 그들, 인 듯 합니다. 저는. 현재에도. 숲 화실에는 여자아이들이 많이 옵니다. lotusroom.tistory.com Girls 인류 집단의 여러 유형 중에서, 가장 친밀하며, 동경하고, 또한 동질성을 느낄 수 있..

숲의 연대기 2018 여름

먼 나라를 아르십니까? * (tistory.com) 먼 나라를 아르십니까? * 나니아 연대기는 아이들이 옷장 안, 뒷 벽을 통해서 마법의 세상인 나니아에 들어가게 됩니다. 해리포터에서 킹스 크로스 기차역의 플랫폼 의 기둥 에 마법의 세계로 통하는 게이트가 있습니다. lotusroom.tistory.com 예술가들이 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자신의 시각으로 감지된 외부 대상을 그대로 재현해 낸다든가, 상상의 이야기나 정신적인 경험을 현실의 공간( 이차원 또는 삼차원의 세계)위에 기술하는 것 이상의 표현의 양식을 얻고 싶을 것입니다. 사건의 다중적 의미, 숨은 뜻, 다양한 갈등을 일으키는 관계, 생성되고 소멸되는,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화... 를 시각적인 대상으로 서술하는 언어의 방식를 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