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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숲의 가을

예술이란 미를 표현하고져 하는 인간의 본연적인 행동입니다. 아카데미즘 미학의 엄격한 프레임 에서 벗어 났다고는 하나, 현대에는 작품에 상업적인 가치를 매겨서 자유로운 작업을 억압합니다. 그러나 예술가는 여전히 보통의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독특한 감각으로, 인간 정신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며 미래를 예견하고 리드 하기도 합니다. Girls (tistory.com) Girls 인류 집단의 여러 유형 중에서, 가장 친밀하며, 동경하고, 또한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소녀 ( Girl) 로 불리는 그들, 인 듯 합니다. 저는. 현재에도. 숲 화실에는 여자아이들이 많이 옵니다. lotusroom.tistory.com Girls 인류 집단의 여러 유형 중에서, 가장 친밀하며, 동경하고, 또한 동질성을 느낄 수 있..

숲의 연대기 2018 여름

먼 나라를 아르십니까? * (tistory.com) 먼 나라를 아르십니까? * 나니아 연대기는 아이들이 옷장 안, 뒷 벽을 통해서 마법의 세상인 나니아에 들어가게 됩니다. 해리포터에서 킹스 크로스 기차역의 플랫폼 의 기둥 에 마법의 세계로 통하는 게이트가 있습니다. lotusroom.tistory.com 예술가들이 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자신의 시각으로 감지된 외부 대상을 그대로 재현해 낸다든가, 상상의 이야기나 정신적인 경험을 현실의 공간( 이차원 또는 삼차원의 세계)위에 기술하는 것 이상의 표현의 양식을 얻고 싶을 것입니다. 사건의 다중적 의미, 숨은 뜻, 다양한 갈등을 일으키는 관계, 생성되고 소멸되는,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화... 를 시각적인 대상으로 서술하는 언어의 방식를 거치..

2018년 호모 아르텍스Homo Artex

숲 화실의 작업 테이블에는, 바닷가로 여행을 다녀온 숲 주인의 채집품들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예술가의 심미안은 , 숲人들에게 전수 되어, 인스피레이션 을 얻고, 작품의 주제가 됩니다. 특이한 모습을 한 바다 생물의 미이라가 그 중에 있었습니다. 몸통에는 가시가 온통 박히고,눈은 부리부리 한게, 감정이 살아 있는 듯 합니다. 입 모양은 새의 부리 처럼 생겼습니다. 멸종된 고생물이냐, 아니면, 방사능 오염물질에 의해 변형된 괴 생물 체냐,, 설왕설래... SNS 에 올려 보자고 결론이 났습니다. 혹시, NASA나, CIA같은 비밀 정보국으로 부터 은밀한 연락이 오는 것은 아닌가, 돈많은 수집가로 부터 넘기라는 제안이 오는 것은 아니냐,,, 몇시간도 되지 않아, 주루룩 달린 댓글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가시복..

카테고리 없음 2023.11.29

연대기 2018년 아직 봄

숲의 소품들 : 어디나 틈이 있습니다. 들어가 쉬기도 하고 놀러 나오기도 하는... 독일에 유학중인 아트숲 구룹의 영아티스트 진모 군으로 부터 날아 온 메세지. " 검은색은 20세기 이전에 색으로 간주 하지 않았다. 혐오하고 피하게 되는 예술성으로는 가치가 없는 것으로 취급 되었으며,그러나 색으로서의 가능성, 다양성, 활용의 방식"

이어지는 숲의 연대기 2018 전반기

숲의 주인이 편견이 없는 사람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예술적,(또는 사상적 견해) 방향에 맞지 않으면 지나치게 단호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그외에는 모든 사람에게, 어쩌면 무취향이라 보일 정도로 , 경계가 없으며, 거절 하지 않습니다. 숲은 예술을 연마하는 학습,도제의 작업장이 아니라, 놀이터입니다. 숲 주인은 표현의 기술보다는 철학을 논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러는 중에 표현의 방식이 점차 세련되어 집니다. 독창성, 정체성이 분명한.아티스트로 성장합니다. 이무렵 보윤과 준우가 독일로 떠났습니다. 2018년 4월. 카카오톡 채팅방이 문을 닫아서 페이스북으로 구룹방을 일시 옮겨갔었습니다. 숲 주인은 도시안에서 자연을 돌보는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꽃 집 주인은 삼천원..

숲의 연대기 2018 전반기

숲을 찾는 이들은 그림이 궁극의 목표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림 그리기가 좋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며,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오래 갈망하다가 그런 꿈의 장소를 발견하고, 숲을 방문 하게 됩니다. 그러나 순수한 열정 만큼이나, 고민도 깊습니다. 미술을 전공으로 하기위해, 어른 들에 이끌려, 입시를 목표로 열심히 기술을 익히는 것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과연 직업으로서 선택이 옳은지를 ,가능한 길인가...작업 도중, 때때로 불안을 토로합니다. 아이들의 스승인 숲 주인에게도 같은 고민인 듯 합니다. 예술의 본질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은 평생 예술가로 살아 왔음에도, 그런 현실적인 문제의 답을 고민합니다. 사진보다도 더 정밀한 그림을 그리는 중국 화가의 화제 기사를 올리면서 숲 주인은 이렇게 일갈합니..

숲의 연대기 2018년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꾸미고 보여주고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두사람 사이의 간극에는 영혼이 교감 하면서 서로를 지탱해주는 에너지가 만들어집니다. 그 상대가, 약하고 보잘것 없고, 또는 동물이나 식물이라도 가능 합니다. 왜냐면 살아있는 모든 것은 영혼(spirit) 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서로에게 의존 한다는 점에서 기계는 인간을 대처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온전히 타인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믿습니다. " 우리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숲으로 오는 것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니? 물어 보고 싶은 숲 인들의 그림입니다. 또 준우 데쓰... 靑年..

전시준비

실험공간 슬, 두번째 전시는 회원 전입니다. 이전에 여러차례 열렸던 아루 숲 G 회원들의 전시는 home coming day 형식으로 왁작지껄한 분위기 였지만, 올해는 숲에서 진지하게 작업을 해온 소수의 인원 만을 참여 시키고 있습니다. 슬 공간의 류승환 선생님은 , 만들어진 작업을 , 보기좋게 디스 플레이하는 관례적인 전시를 지양합니다. 오픈 하기 전 , 직접 길게는 수개월 동안 그자리에서, 작업하며 전시를 준비합니다. 작업의 과정을 고스란히 흔적으로 남겨 공간 자체를 작품으로 개조하는 방식입니다. 작가의 예술 혼, 숨결, 고독함, 언어, 노동의 고단함 까지도 갤러리들에게 전달 되기를 희망합니다. 전시중에 관객은 작품을 만져 보고 영감이 떠오르는대로 변조 시킬 수 있는 가변형 설치 에 참여 할 수 있습..

겨울, 임상일기

갑자기 겨울이 날아 들었습니다. 마치 어딘가, 숲 속 ,건물 뒤에 숨어 있다가 짜잔~ 하고 나타난 것 같이. 이번주에 집단 모임은 애증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예시로 든, 우리들의 블루스의 동석( 이병헌이 분한) 의 요약 영상을 함께 봅니다. 막돼먹은 동석의 횡포와, 암으로 죽어 가는 어머니와의 짧은 동행. 다시 봐도 눈물이 나고, 내 여자 환자분들은 아예 훌쩍거리고 울기 까지 합니다. 왜 어머니 옥동은 그렇게 애원 하며 말리는 아들의 뺨을 후려 치면서 까지 이를 악물고 남편 친구의 첩살이를 들어 가는가? 굶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우리 또래 이상의 분들은 옥동을 잘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당연히 부자집에서 학교도 보내고 호강하면 아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을겁니다. 또하나는. 동..

Psychiatrist 2023.11.28

2017년 가을

숲人들은 제가 처음 들어본 사람들(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 마치, 전국민이 당연히 알고 있는 것처럼 들먹이며 말합니다. Arthur Danto의 예술의 종말을, 정말 읽어 본 적이 없는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봅니다. 드레스덴의 예술학교에 유학중인, '예술에 있어서의 철학적인 것" 을 사색하는 J군은 이번 학기 과제로 단토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공부하고 있답니다. 숲 화실에서 그의 예술 철학이나, 정신적인 것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토론이 있었습니다. 숲 주인... " 예술은 곧 생활이다." 숲 아이들의 작업 경향이 점점 더, 완성하여 누군가에게 인정 받으려는 목적이 아닌 듯 합니다. 그러나 훨씬 더 진지하게 몰두 합니다. "어느 주말 한 여성이 머뭇거리며 말을 붙입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