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주인이 편견이 없는 사람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예술적,(또는 사상적 견해) 방향에 맞지 않으면 지나치게 단호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그외에는 모든 사람에게, 어쩌면 무취향이라 보일 정도로 , 경계가 없으며, 거절 하지 않습니다.
숲은 예술을 연마하는 학습,도제의 작업장이 아니라, 놀이터입니다.
숲 주인은 표현의 기술보다는 철학을 논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러는 중에 표현의 방식이 점차 세련되어 집니다. 독창성, 정체성이 분명한.아티스트로 성장합니다.
이무렵 보윤과 준우가 독일로 떠났습니다.
2018년 4월. 카카오톡 채팅방이 문을 닫아서 페이스북으로 구룹방을 일시 옮겨갔었습니다.
숲 주인은 도시안에서 자연을 돌보는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꽃 집 주인은 삼천원 짜리 화초를 팔고, 덤으로 보라색 화분을 거저 주기도 한답니다.
중학생 치윤은 자연의 집을 완성하였고 , 예비 디자이너인 예린 씨는 불확정의 형태에 몇 주 째 갖가지 재료로 겹겹이 정성껏 래핑wrapping중입니다. 주어온 이끼 낀 돌멩이에 새 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실명 공개를 하기 시작 했네요)
밝고 예쁜 작품들이 숲의 새로운 사조로 등장 하기 시작하고.
숲 화실은 이미 오래 전 부터 아네트 메사제( Annette Messager)의 말은 그대로 아루숲 화실에 적용됩니다.
매시간 숲 화실은 전시장 이었습니다.
" 나는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많은 타이틀을 부여합니다.
...물건들은 욕망과 비밀의 예가 됩니다. .. 서로 관계를 맺습니다."
" 나는, 대부분 직관 Intuition에 의지해서 작업합니다.
처음부터, 집안에 있는 물건, 재료들을 가지고 작업하기를 즐겼습니다.
그것들은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신기하거나, 때로는 너무 위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나는 그 많은 요소들을, 섞어 놓습니다. 쌓거나, 천정에 매달아 놓거나, "
" 나 자신을 온전히 비우고 , 중립Neutal의 상태에서 ,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동시에 모든 것에 마주 대한다...."
'숲(artsoop)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의 연대기 2018 여름 (1) | 2023.12.05 |
---|---|
연대기 2018년 아직 봄 (0) | 2023.11.29 |
숲의 연대기 2018 전반기 (0) | 2023.11.29 |
숲의 연대기 2018년 (1) | 2023.11.29 |
전시준비 (0) | 2023.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