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오른손 엄지의 관절에 손상을 입어 지지대 착용 중입니다. 드디어 " 거들 뿐' 인 왼손이 전면에 나설 때가 되었습니다. 엄지가 그동안 무슨 일을 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위질 병 마개 돌려 따기 손톱 깍기 빨래 쥐어 짜기가 불가능 합니다. 신체적 제한은 , 세상을 달리 보게 만듭니다. 우선 느리게,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다 말면 못하고 찬찬히 일 자체에 집중 합니다. 그렇게 노력해도 안되던 무심한 행동이 가능 해졌습니다. 오랫 동안 잘 못 알고 있었던 일은. 명상이란 뜨는 생각을 없애고 누르고 가라 앉히는 행동이 아니라 바라 보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인간의 사고란, 대부분이 projection 입니다. 인지가 시작 되는 시점 부터 mirroring 을 합니다. 자기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