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t 244

금강경에서 발췌

1.卽爲如來覺 是人 (붓다의 눈으로 붓다의 지혜로 이사람에 대해 깨달아) " 여래는 그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 여래는 사람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성찰 하고 정진하며 깨달음을얻게 됩니다. 모르기 때문에 무심히, 지나치게 됩니다. 알고 싶다. 는 간절한 소망이 일어 납니다. 감정이 실린 의문. 2.無敵/無莫 세상의 일에 대한 미리 정해 놓은 자기의 고집이 없다. 무엇이건 그것이 지닌 고유한 성품인 我 Atman가 있다고 고집 하지 않고 일의 흐름에 따르고 그의 인,연 因緣에 따라 적절한 마음을 내는 모습 3. 살아지는 것은 무엇이냐, 상想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상想은 증명의 대상이다. 4. 두려움이 일어남- 마음이 생김 ( 반복되어)- 기억이 저장 된다. 금강경 사경중에 참으로 현대..

Buddhist 2023.07.20

아니기 때문에 이름 하는 것이다.

금강경을 사경한 것은 50대 이후 여러번 입니다만, 아니기 때문에 이름 하는 것이다 라는 수사를 이해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름 짓는 범주화라는것이 허상이라는 뜻일까? 어제는 폭우가 내리고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난조입니다. 더불어 감정마져 가라 앉아서 , 오래된 나의 습성. 베이비 시스터로 돌아 갑니다. 막내라는 위치는 좀 독특합니다. 미리 보고 듣는게 많아서( 간접 경험) 의기 양양해지기도 하지만 그 토대라는 것이 빈약하기 그지 없어, 금방, 자신감이 나락으로 떨어 집니다. 그럴때는 다시, 아직 뭘 모르는 어린아이여서 라는 위치로 급히 숨어 버리니다.때로는 성취를 평가 절하하는 석세스 디프레션으로 , 거세의 위험을 피합니다.써놓고 나니 참 한심합니다. 그것 보다도 실은 몸의 기능이 예전만 못하고 건망..

Buddhist 2023.07.05

업을 다스리려면

업 業 (Karma)이란 유전적으로 전달 되어지는 정신의 특질 이아닐까? 영화 조이럭 클럽을 다시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에 불행을 겪은 네 여자가 자신과 그들의 자손에게 자유로운 다른 세상을 살게 하려는 희망으로 미국으로 건너옵니다. 그녀들은, 그렇게도 물려 주고 싶지 않았던, 삶을 대하는 방식이 딸들에게 전해진 것에 놀랍니다.자기가 은연중에 영향을 끼친 것도 있고, 자신의 어머니 세대의 불행이 대를 건너 뛰어 이어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녀들은 딸을 위하여 과감히 스스로를 변화 시킵니다. 돌고 도는 인생의 유전流轉을( 또는 업) 잘라냅니다. 업이 과연 나의 의지에 상관없이 전생에 저지른 나쁜 행동을 말하는 걸까. 참된 자아를 표방하는 불교의 가르침이 죄를 규정하여 죄와 ..

Buddhist 2023.05.22

바나나와 참외

리움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마루리치오 카델란 ( Maurizio Cattelan )의 작품 'Comedian 코미디언'의 설치 된 바나나를 한 관람객이 먹어 치운 해프닝 이 보도 되었습니다. 아트 바젤 (2019) 의 전시에서도 같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똑 같이 '배가 고파서'라는 이유였습니다. 우연한 관객에 의해 먹어 치우는 것 까지 이 작품의 퍼포먼스 로 봐야 하는 걸까? 적명선사의 슬픈 의정 (疑情) 화두에 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계속 반복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모르는 동네에 이사 갔을 때, 사람들을 무심히 보고 지나 치지만 한 두 달 지나면서 조금씩 알게 되면 , 어디 사는지 누군인지 궁금해지고 묻기도 하게 됩니다. 즉 충분히 알게 되었을 때 관심을 갖게 되고 알려고 하게 됩니다. 화두..

Buddhist 2023.05.03

여금체청 당위여설

1.현장의 역에서는 여응체청 극선작위 입니다. 산스끄리스 원문에 더 가까운 해설입니다. " 진리에 가 닿을 수 있도록 자세히 들어라 ' ' 아주 잘 생각하라- 마음에 새겨라' 입니다. 녹야원에 수많은 대중들이 모여 예를 갖추고 정좌하고, 환희로운 마음으로 드디어 대표인 수보리의 청으로 긴 강의가 시작 됩니다. 이른바 페스티발의 시작입니다. 유체이탈 타임 리프 되어 그 자리에 어울려 봅니다. 2. 데닛의 책을 시작 합니다. 실은 한달째 같은 페이지에 붙들려 있습니다. 실은 한 구절에 붙들려 ,벗어 나지 못합니다. 데카르트 중력 ( Cartesian Gravity ) 데카르트 극장( Cartesian Theatre ) . 어린아이일적에 처음으로 1인칭 시점이 탑재 될 무렵 . 그 충격을 잊지 못합니다. 아마..

Buddhist 2023.02.03

住對面念

혹독한 추위가 물러 나고 난 후 오늘 아침은 패딩코트가무겁게 느껴지는 , 한결 추위가 물러난 느낌입니다. 주말에 장을 보다, 명절후 수확 했을 열무와 여름 배추가 하도 싱싱해 보여, 여러단을 사놓고 , 김치를 담느라 몇시간 고생 했습니다. 김치가 먹을 만 하다고 식구들에게 인정 받은지가 사십년 가까이 살림 하면서 겨우 최근의 일입니다, 웬만하면 만들어 먹는일에 재미 들려 , 간혹 주말에 무리합니다. 시장 물가가 너무나 올라 버렸습니다. 무심코 집었던 상품을 , 다시 진열대에 내려 놓는 일이 여러번. 그래도 카트 밀고 다니는 남편의 짜증이 올라 오기 전에, 눈치껏 잽싸게 추가 해 담습니다. 확실히 장보는 일의 선호는 남녀간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 먹걸이를 채집하고 갈무리 하는 여성의 DNA" 주장 하..

Buddhist 2023.01.30

이렇게 보여야 한다

應作如是觀 "깜빡이는 별, 눈의 아물거림, 불면 꺼지는 등불, 환영,이슬, 거품,꿈, 번개 그리고 구름, 모든 것은 이렇게 보여야 한다." 산스 크리스뜨 금강경 역해 일독 一讀 사경寫經 끝났습니다. 읽고 쓰기가 가능 할 때까지 반복하려고 마음 먹습니다. 더불어 사경 노트의 상단 오른쪽에, 앞으로 남아 있는날을 카운트 하고 있습니다. 얼마 후가 될 지 몰라 매일 하루씩 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날들을 깊이 참아야 할 것입니다. 해봐야지요, 잘 보면서 .

Buddhist 2023.01.20

나의 종교력

대입 합격이 지상 목표 였던 나의 여고시절. 어머니는 건너방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길고 긴 독경을 하셨습니다. 흉측한 불나방이 날라 들어와 소스라쳤던 그 해 여름 밤의 불쾌함과, 예민함으로 어머니의 기도소리가 그리 달갑지는 않았습니다. 그 갈등은 겨울, 겨우 대입 시험에 합격하고,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는 이별 의식을 하던 몇 칠 간 화해 할 수 있었고, 대학 입학 선물로 ( 어머니는 국어 선생님 답게 나의 입학 선물은 항상 책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펄벅의 대지/ 고등학교때 색커리의 허영의 시장) 현암사 판 일본사람의 책을 번역한 석가의 일생은 나의 이삿짐 속에 들어 있었습니다. 사춘기를 그리 보냈다 해도 저는 철저히 어머니의 숭배자 였으므로, 첫 동아리 활동은 불교 연구 반에서 시작 했습니다. ' 나는 이..

Buddhist 2023.01.17

금강경

구마라쉽과 현장과 , 산스크리스트 원형을 비교 번역한 금강경을 사경하고 있습니다. 난해하며, 지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것이 그 본래라 생각하고, 그저 받아 읽고 쓰기는 전에도 여러 차례 해보았는데, 이 역서를 보니, 맥락이 이어집니다. 50대에 석가모니 부처님 말씀이라니, 이미 노년에 이르러, 모든 의문에도 해소 할 수 있는 지혜가 완성되었을 터이니 중생이 알아 들을 수 없는 경지를 말하지는 않으셨을겁니다. 무위법 (無爲法) 에 대한 대목입니다. 비법/비비법 非法 /非非法 법이 라는 것도 아니고 법이 그르다는 것도 아니고 부정의 부정 이라고 그것이 성인의 무위라고 막연한채 자의적 해석을 했었습니다. 이번 역해에서 알게 된것. " 무위는 행위가 존재 하지 않음을 가리키는 무행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 행..

Buddhist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