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속이기 가려운데를 긁는 것은 일종의 뇌를 속이는 행위입니다. 가려움은 손상된 피부에 닿아 있는 말초 신경이 활성화 하여 뇌에 보고 하여 느끼는 감각이며 이는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는, 피부의 다른 작용, 통증이나 떨림, 터취, 차고 뜨거운 것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감각.. Buddhist 2018.10.18
일색변 一色邊 -바위소리 ( 一色邊) 1 무심한 한 덩이 바위도 바위 소리 들을라면 들어도 들어 올려도 끝내 들리지 않아야 그 물론 검버섯 같은 것이 거뭇 거뭇 피어나야 고목소리 ( 一色邊) 2 한 그루 늙은 나무도 고목 소리 들을라면 속은 의례껏 썩고 곧은 가지들은 다 부러져야 그 물론 굽은 등걸에 장.. Buddhist 2018.10.02
적멸을 위하여 무산스님의 시집,적멸을 위하여 에는 그림자 이야기가 많습니다. 읽다보면, 세상살이가 죄 드리운 그림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간이야기6 ...달빛을 받은 나뭇가지들이 산방 창호지 흰 살결에 얼룩덜룩한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본래면목이란 어떤 물건인가?".....괴이적적한 수면.. Buddhist 2018.08.29
미래 세계의 도래 시간은 나릅니다. 흐르거나 돌아가기도 합니다. 시간은 측정 할 수 있으며,쓰고, 탕진합니다.. 시간은 내편이면서 내 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시간이 일직선으로 진행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층위로 , 순환하며 (윤회)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뒤엉켜 작용하고 있다고 .. Buddhist 2018.08.17
입처개진立處皆眞 오래전 방영한 여배우들의 TV여행 프로그램을 최근 보게 되었습니다. 70대 윤여정씨가, 40대 이미연이 내려놓기가 힘들다..라는 말을 듣고, 당연히 40 나이에 내려 놓은 것은 어렵지, 불가능해.. 라고 말합니다. 내려 놓다니 무얼, 욕심을 버리다니 무슨 욕심? 괴로움을 벗어 나는 길이라고, .. Buddhist 2018.06.21
나는 무엇인가 불교는 ' 나는 무엇인가' 를 자각하는 것이 중요한 교리라고 생각합니다. 애초 태어난 그대로, 못나거나 흉하거나 예쁘거나 좋거나 나쁘거나 하는 생각이 일어 나기 전의 본래의 상태 배고프고 아프고 불편하여, 벗어 나려고 애를 쓰는 행위, 그러나 시들고 소멸 되는 것 드 物自體 (Thing in.. Buddhist 2018.05.17
南道 4- 삼사순례 三寺巡禮 지난주 동료들과 점심식사 후 차를 마시면서 나눈 대화에서. 나를 제외한 세분 모두 어려서부터 신앙을 가졌던 독실한 크리스찬이십니다. 그 중 한분은 실제로 목사직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중요한 선교의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간증에 대해 비판적이십니다... Buddhist 2018.05.08
無 1978 년, 참 아득히도 먼 날이네요... 시험, 면접, 입학 준비로 여러번 다니다가, 학교근처에 작은 절 하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수선하게 3월을 보내고, 공연히 서울 생활이 주눅 들어 ,발랄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쓸쓸한 시간들, 강의가 빈 시간에 혼자 그 절을 찾았습니다. 마.. Buddhist 2018.04.03
because of you 엊그제 비가 오더니 아침 출근 길이 서늘 합니다. 세탁 맡기려고 쌓아두었던 두터운 겉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습니다. 날이 길어져 출근 길은 환해졌습니다. 지하철에 내려 택시를 잡아 타는데, 아침 뉴스를 듣던 기사가 대뜸 욕부터 내뱉습니다. 마치 묻어 두었던 쓰레기 더미를 파헤친 .. Buddhist 2018.03.20
귀인 貴人 불운이 겹친다는 생각이 들면, 초자연적 힘에 매달리고 싶어집니다. 저도 이전에는 점집에 가본적이 있습니다. 전적으로 매달리지는 않지만, 무턱대고 백안시 하지도 않습니다. 거기에서 과학적인 근거를 찾을 필요는 없지만, 통계학적인, 일종의 만시간의 법칙처럼, 많은 경우의 수를 .. Buddhist 20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