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구월을 기다렸습니다. 패티킴의 구월의 노래, 무성한 나뭇잎을 보며 낙엽을 떠오리고 올드팝송 comimg september 를 이즈음에는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릴케의 따가운 남쪽 햇살이 아직 남아 있는 가을날. 아침 출근길에 아파트의 긴 그림자가 인도를 다 덮어 서늘한 그늘이 집니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전편을 다시 보았습니다. 사이키델릭한 , 인공물인 듯한 인간들 , 과도한 액션이 연기인 줄 아는 함량 미달의 배우들. 왜곡된 사고, 살면서 한번이라도 마주 칠 일 없는 계층군의 사는 모습, 시청률이 높았다는 스토리를 맥락없이 짜깁기한.. 드라마는, 보지 않습니다. 집중이 안됩니다. 참아주기가 힘듭니다. 나는 이미 트랜드에서 밀려나 버린, 잃어 버린 세대가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