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가이며 승려인 가쯔오 시라가 (Kazuo Shiraga 1925-2008)
그가 속했던 일본의 아방가르드(前衛) 미술을 표방하는 Gutai( 그 뜻은 concrete, concrete poetry, 구체시具體詩-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회화적, 전위시)구룹은 모두 11명이며 그 중 나이가 제일 많고 부자 였던 요시하라 를 리더로 이전에 아무도 시도 하지 않은 미술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 하였습니다. 이 구룹은 일본 전후 세대의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전통으로부터 현대로 넘어가는 갈등을 보여줍니다. 시라가는 도쿄에서 정식으로 미술 수업을 받았으나 대상의 구체적인 묘사를 강요하는 방식을 거부하고 불교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950년대, 유럽과 미국은 동양 철학이 유행이었기 때문에 구타이의 작업은 서구에서 환영을 받게 됩니다. 이들의 문화적인 반향은 서구시장에서 일본미술의 상업적으로 성공하는데 기여합니다.
구타이 구룹의 최초의 쇼는 Challenge to Mud 로 무대위의 진흙더미에 던져진 시라가가 몸부림을 쳐서 조형물의 형태를 만드는 퍼포먼스 입니다. 1959년 이후에는 천장에 고정시킨 로프에 매달려 맨발로 물감을 발로 차거나 문지르면서 밑에 깔아 놓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이어갔습니다.
이들 작품에 들어 있는 빠르고 쉽게 나타나지는 교감과 정신적인 면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시라가의 예술세계가 점차 구체화되고 깊은 철학적 요소가 개입되면서 무정부주의적 자연발생적인 구타이 구룹의 특성이 쇠퇴되었고 60년대 말 갈등이 커지면서 1972년 요시히라의 사망후 해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