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숙고하는 글쓰기를 산고에 비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출산을 돕는 산파라면.
과감해야 합니다.
오래 묵혀 둔 , 어떤 구상에도 어울리지 않는, 그러나 버리기에는 어쩐지 미련이 남는
재료를,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면
산도를 내려 오지 않고 버티는 태아에게 하듯이
과감하게 빠져 나오도록 유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후에
아주 조심 스럽게 어떤 모양이 될를지 , 달래고 다듬고 보살펴
완성에 이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과감히 꺼내 놓아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어떤 모습으로 완결 될건지..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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