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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Top 10 국가별 전시관

베니스 비엔날레의 국가관은 메인 전시의 보조 역할을 합니다.비엔날레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스라엘관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고, 전시를 앞둔 한 달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관의 존재를 비난했습니다. 그 파빌리온은 비엔날레 시사회 첫날 아침에 폐쇄되었으며, 예술가인 Ruth Patir는 가자 지구의 휴전과 인질 석방 협정을 요구하고 외부에서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작품만 전시했습니다.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최고 10개 국가 전시관을 소개합니다.  ( Art News - Alex Greenburger  Apr. 18, 2024 요약) 10/ 브라질 관 브라질의 파빌리온( 하하우Hãhãw 조상의 영토) 에서는 투피남바(Tupinambá) 공동체와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원주민 저항, 영토를 되찾고 기후 ..

카테고리 없음 2024.04.29

불안이 없는 우울

네거티브한 감정은 대개 복합 적입니다. 종합 감기 처럼  갖가지 증상이 포함 됩니다.불안 하고 슬프고 화도 나며 확신이 없이  의심이 들고 강박적으로  한가지일에 몰두 해서 떨쳐 내지 못합니다. 그중, 메인이 되는 감정으로  진단을 분류 하는것이 보통 임상에서 하는 일입니다만, 처방하는약의 설명서에는  대개 모든 증상에  일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넓게는 진정 효과를 기대 합니다. 즉 대부분 신경증을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은   자기자신(self)를 방어 하려는 것입니다. 남들이 볼때는 , 그렇게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할 게 전혀 없는데도, 그만의 특수한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 하고 있으며 이런 경우는 생득적인 기질도 있을 것이고어린 시절 부터 형성되어온 , 나름의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Psychiatrist 2024.04.25

출퇴근 길의 단상

1. 젊었을 때부터 출퇴근 거리가 먼 직장을 다녔고 우연치않게 고속 터미널 역에서 환승을  했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지하도 입구에 같은 자리에  빅이슈 잡지를 파는 이의 호객 목소리가  들려 익숙 해 졌지만,  잘 알지 못해, 연애인 가십같은 B급 잡지가 아닐가 짐작만 했고 관심 없이 지나 쳤습니다. 영화 내 어깨위의 고양이 밥 을 보고   빅이슈의 잡지 취지와 건전한 내용인거라 알게 되었습니다.지난호와 새 이슈를 사면서 비로소 빨강 모자 안에 그 목소리 주인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낭랑한 목소리 로 짐작하기를 더 어릴 줄 알았는데 백발이 성성합니다. 목소리만으로도 오래 알던 사이인듯 친밀감이 느껴, 많이 늙으셨네요.. 하고 말을 건넵니다. 만나는 이들 중 나보다 더 나이든 이가 많지 않아 나..

나의 이야기 2024.04.24

마우리치오 카텔란

2024년 베니스 비엔 날레의  주데카 섬의 여성 교도소에  설치된 전시관 .그  외벽에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흑백, 더러운 맨발 을 그린 거대한 벽화가 걸렸습니다.  "자유에 대한 열망 ,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 이 필수 적인 것을 보여 주기를 희망  합니다. " 라고 말합니다. 이 전시관에서는 , 예술가와 시인, 여성 교도소 수감자와 직원을 한자리에 모으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과 실천의 집합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교도소의 재봉사가 만든 우아한 흑백 작업복 차림의 여성 수감자들이 안내합니다.  재  맞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4.23

베니스 비엔 날레 2024

2024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본전시는 'Foreigners Everywhere'라는 제목으로 아드리아노 페드로사(Adriano Pedrosa)가 기획하고 아웃사이더의 개념을 탐구합니다. Pedrosa는 "어디를 가든지 항상 이방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과 우리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당신은 언제나, 진실로,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이방인입니다." 이 전시에는 20세기에 예술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 있던 예술가들의 작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 중 다수는 원주민이거나 독학을 했습니다 이들 예술가들은 서양 밖의 맥락, 전통, 기술을 활용합니다. 그들 중 몇몇은 평생 동안 뮤지움과 무관 하게 살았습니다. 예술계가 지리적으로 더욱 다양해짐에 따라 '순수 미술'이라는 개념 자체도 확장..

그림 이야기 2024.04.23

David Altmejd

데이비드 알트메즈( David Altmejd, B, 1974 캐나다 조각가) 2016년 심장은 늑대인간이다 (The Heart is Werewolf ) 공간 드로잉 작업의 과정 입니다. "나는 처음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서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하나의 대상으로 매듭을 만들고 형상을 만들어 갑니다. 투명 아크릴 박스안에 놓인 그 물체를 그 공간의 심장으로 생각합니다. 그 첫번째 물건, 첫번째 요소 이것이 모든 일의 소스가 됩니다. 이것이 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만듭니다. 관람자는 사실 그 원천, 핵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나는 거기에 심장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 드리기 위해 작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내가 강박적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은 늑대인간의 머리입니다. 그것은 크리스탈라이즈 되어 있는 강력한 ..

카테고리 없음 2024.04.19

동시대게임

노심 초사 걱정이 많은 어머니 손에 이끌려 진료실을 찾는 청소년 들을 나의 전공이 아니라 드물지만 간 혹 보게 됩니다. 보호자 불안 에도 불구하고, 맑은 피부와 천진 난만하기도 한 아이들을 보면 그저 미소가 지어집니다. 나이 든 티로는 소통이 어려울 거라, 게임이나 인터넷 , 스마트폰 기기 , 튀는 의상이나 메이크업 에 대해 서툴게 아는 척 하며 접근 해 보지만 어색합니다. 그러나 , 가끔. 그런 친구 들이 있습니다. 굿윌 헌팅, 죠 블랙의 사랑과 같은 영화들, 도스토엡 프스키나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을 들먹거려 깜작 놀라기도 합니다. 한 갓 스물된 청년은 입원실 베드 테이블에 운문으로 된 엄청나게 두터운 세익스피어 전집을 펼쳐 놓거나 , 내 대학 초년시절에 동아리에서 읽었던 석지현 스님의 책을 들먹거려서..

카테고리 없음 2024.04.18

라다 나코네크나

우크라이나 출신 조각가인 라다 나코네크나 ( Lada Laconechna. B. 1981)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침공 하였을 때 라이프찌히 에서 전쟁에 항의 하는 전시를 열었습니다. ( 인간에 대한 연구 Stadium des Manschen) 나코네크나의 최근 베를린 전시 입니다. ( 2024. 4. Galarie Eigen+ Art Berlin ) Title : below ground level . 그는 미디어와 아트를 통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묘사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집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황폐화 되고 전쟁 범죄가 일어난 지역의 일련의 숲 풍경, 특히 하늘 사진들이 전시 됩니다. 사진과 그림을 콜라쥬하고 디테일을 변형 하여 일부를 다시 그려 조작이 드러 나게 합..

그림 이야기 2024.04.15

요즘 드라마

우연히 . 과거에 어느 장소에서 만났던 , 또 다른 곳에서 우연히 또 만나게 되는 운명의 연인들이라는 설정은 참 식상 한데도, 요즈음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봅니다. 전개의 개연성이 터무니 없기는 하나 남녀 주인공의 사랑 스러운 연기가 아줌마 보기에 흐뭇 합니다. 김수현식 멜러 드라마로 사춘기와 청년기의 로맨스를 꾸꾸며 보낸 세대로서는, 지고 지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때로 속물 적인 이기심을 숨기지 못하는, 티격태격하면서 험하게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하는 요즘 청춘들의 연애 이야기가 어떤때는 각자의 나르시시즘의 만족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인류의 짝짓기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어 가게 될 것이고. 또 다른 특징은 부자들의 집 음식 의상등 호화로운 생활 엿보기, 그들이 급작 스럽게 망하여 , 보..

영화 이야기 2024.04.08

꽃 밭

술에 관하여. 우리 어머니는 술을 좋아 하셨습니다. 늦동이인 제가 그 기원을 알리가 없지마는 자라면서 어머니가 거나하게 술에 취해 계신 모습은 익숙했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현대사의 혼란속에서, 온갖 비애를 겪어 내셨습니다. 어렴 풋한 내막은 어머니가 직접 제게 이야기 해주셨지만( 마치 한숨 처럼, 슬그머니 떨구는 눈물처럼 그렇게 그려내셨기 때문에 온전히 비극으로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그 처참한 고통을 분명히 알게 된것은 중년을 넘긴 나이에 , 다른 가족 들로 부터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술을 드시면, 말을 많이 하셨지만, 신세의 한탄이나 그런게 아니라, 베르테르나, 파우스트나, 오필리어나, 문학 속의 인물을 불러내어 슬픔을 공감 하거나 소월이나 영랑 예이츠의 서정을 읊는 것으로, 그 중에 인간의 의지를..

Psychiatrist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