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요즘 드라마

torana3 2024. 4. 8. 16:58

우연히 . 과거에  어느 장소에서 만났던 ,   또 다른 곳에서 우연히 또 만나게 되는 

운명의 연인들이라는 설정은 참 식상 한데도, 요즈음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봅니다. 

전개의 개연성이 터무니 없기는 하나 남녀 주인공의 사랑 스러운 연기가 아줌마 보기에 흐뭇 합니다.

 

김수현식 멜러 드라마로 사춘기와 청년기의 로맨스를 꾸꾸며 보낸 세대로서는, 

지고 지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때로 속물 적인 이기심을 숨기지 못하는, 

티격태격하면서 험하게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하는 요즘 청춘들의 연애 이야기가 

어떤때는 각자의 나르시시즘의 만족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인류의 짝짓기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어 가게 될 것이고.

 

또 다른 특징은  부자들의  집 음식 의상등  호화로운 생활 엿보기,

그들이 급작 스럽게 망하여 , 보통사람들의  질투, 복수심의 대리 만족,

 자연 환경 안에서  가족과 이웃과 나누는 인간적인 삶의 비교적 우월함 등은 상투적이기는 하지만,

 

 

인간 본성이야    별로 다를게 없다는 점에서 계급의 벽이 약화 되는 민주적 현상이 

요즈음 드라마에서는 더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선호 하는 드라마의 조건 중의 하나는 유머입니다. 

점점 더  어둡고 진지하며 그로테스크  한 드라마 나 현실 사회에서

 해피엔딩, 능력있고 빼어난 미모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허술한 캐릭터 연기 

감칠맛 나고 적절한 대사, 비극을 가벼이 처리하는  드라마 가 방영되는 중에는 , 

날짜를 꼽아가면서 기꺼이 기다리는 일이, 즐겁습니다. 

 

 

그런데 나의 앨범을 아무리 뒤져봐도 밝고 가벼운 그림이 없습니다. 

평소 저는 농담을 좋아 하고 친구 들에게  hilarius  하다는  평도 듣는데도요,

어떤게 나의 모습인지 저 자신 혼동 될 때도 있습니다.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립된 남자 ( 2023) II  (0) 2024.07.01
삼체  (0) 2024.05.08
불편한 영화들  (0) 2024.04.03
추락의 해부  (0) 2024.02.27
1 book 3 movies  (1)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