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셀리의 프랑켄쉬타인은 동화, 소설, 영화로 길게는 어린 시절 부터 관점을 바꿔 가면서 여러번 본 이야기 입니다만,
가여운 것들 (Poor things) 은 받아 들이기가 불편합니다.
영화는 가상의 세계를 무심히 흘리듯이 현실에 드리우고있는 듯 합니다.
긴 세월, 인간 삶의 길잡이가 되어 왔던 과학의 법칙을 허물고 있습니다.
마치 장난 처럼, 놀이 처럼 뒤흔들고 냉소 합니다.
헤드셋을 쓰고, 아무런 논리와 설명 경험으로 부터의 인식도 거부 당한채
저항 할 수 없는 꿈의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 런일 들이 가능 한 것은 기계와 기술의 발전 덕입니다.
사람들은 더욱 더 신기한 재주를 보여주기에 주력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다 분석 하기는 능력 밖의 일이라 , 영화 중간 중간 의 볼록 렌즈로 투시 하는 것 과 같은
장면이 어안 魚眼 렌즈 (fisheye lenses) 를 사용한 촬영 기법이 흥미 로워서 서취해 보았습니다.
( 모체 母體 가 물에 빠졌을 때, 태아의 뇌가 물고기의 시각 능력을 얻게 된 것 아니냐는 혼자서 상상 하고 스스로도 좀 어이 없었습니다. 하하 )
란티모스 감독과 촬영을 한 라이언은 , 무엇보다도 진지하게 감정을 불러 일으켜야 하는
짧은 장면( vinette)을 포착하기 위해 이 특이 시점 을 포착하기 위해 fisheye lenz를 사용합니다.
선박의 원형창으로 (또는 비행기의 윈도우) 밖을 보지만 그것은 일상의 광경이 아닌 끝없는 바다, 하늘, 외계가 펼쳐지는
감금과 혼란의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타인의 몸에 들어 있는 정신은 구멍(peephole)을 통하여, 낯선 외부세계를 엿봅니다. 렌즈의 굴절로 인하여 사건의 너머까지 중심으로 부터 가장자리가 영원히 이어지는 장면을 암시합니다.
벨라는 영원이라는 세계에 갖혀진 가여운 존재 인가. 아니면 다른 생명을 본체에 가두는 위대한 힘을 체득한 창조자인가.
프랑켄쉬타인의 질문은 시대를 거치며 반복 되는 군요.
E.C. 에셔의 penrose, fisheye photographer 등과의 연결을 찾아 보려다가 멈춥니다.
나에게 쉬운 자연스러운 감각과 인식을 넘어서는 일에 대해 더 이상 알고 싶지 않거든요
E. C. 에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