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어느 국어 선생님이 새학기를 시작 하는 수업시간의 단상을 적어 올리셨습니다. 저와 동시대를 살아 오셨을 듯한 연배 십니다. 예시로 황석영의 삼포가는 길. 헷세의 나르치스와 골트문트를 들어 문학의 쓸모를 피력 합니다. " 삼포는 실제 지명이 아니라 가상의 지명이다. .그러니 꼭 공간이 이상향일 필요가 없고, 때로는 한권의 책, 음악,미술 작품도 우리에겐 삼포가 될 수 있다고 말해 본다.. 너에게 삼포 같은 곳이 있느냐고..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살다보면 길에서 떠돌기도 하고 애환과 고난의 바다가 몰려오기 마련인데,, 죽고 싶을 마큼 힘들때 우리에게 삼포가 있어야 하지 않겠니, 그것이 없다면 이 험한 생을 어떻게 살아 가려고 하느냐... 나는 나르치스와 골트문트를 읽으면서 우리에게 예술과 삼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