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마음 2.

torana3 2023. 3. 7. 14:09

마음에 대한 레토릭을 모으는것은 화려한 수사, 난해한 철학의 구사 가 아닙니다. 

내 귀에 바람결에, 우연히 듣는 마음의 언어들을 모아 볼 생각입니다.

 

1.어제는 개인적으로 힘들고 두려운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고요하게 가라 앉고, ( 해결 책에 대한 아무런 단서가 없음에도) 침착하게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의 모습이 그렇게 보였습니다. 

우연히 유투브의 동영상에서, 비밀리에 짜여진 각본에 캐스팅된 남자 배우가 한 말입니다.

외국에서 혼자 지내다 보니 ,

" 당황스러울 상황에서 오히려 대단히 침착 해지고는 했다"- 이서진 (배우)

 

두려움 위기 의 상태에서 마음은 저절로 상황과 분리 됩니다. 

이때  이지적 기능과 태도는 더욱 강화 되어, 마음을 쉬도록 도와 줍니다

" 조용한 날 들을 지키자" - 아침의 피아노 , 김진영(철학교수)

 

2. 슬기로운 감빵 생활에서 해롱이 역을 맡은 이규형 배우가 한참 인기를 끌때입니다.

뮤지컬 배우 면서 연기지도를 하고 있는 분이 말합니다.

 

저렇게 특수한 캐릭터를 연기하는것은 쉬워요. 

오히려 정경호가 하는 평범한 연기가 어려운거죠.

아직 유명해지기 전의 그 배우의 연기를 칭찬 했다기 보다는 역활에 대해서 한 말이라고 덧붙이면서.

일타 스캔들. 작품의 완성도도 떨어지고 다소 황당 하기 까지 한 작품을 끝까지 본 이유를 생각해보니

정경호와 전도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튀지 않으면서,  끌어 가는 그 둘의 연기외에는 다른 요소들이 끼어 들지 않으면서, 그러나 배경과 사람 , 장면들 자연 스럽게  어울어지는  사랑스러운 인물 의 묘사에  이끌려 같던 것 같습니다. 

형상이 아니라, 마음이 느껴 졌던 것입니다.

폭풍이 몰려오기전 풍경 1921년 마티스 , 마음이나 기분 느낌을 전달하는데 단순한 몇가지 요소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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