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torana3 2023. 2. 20. 15:01

SNS의 connecting dot 로 부터 메세지를 전달 받아 , 어제 오후 내내 영화 '가재가 노래 하는 곳'을 봅니다.

 

해체 하고 분석해서 해석 하고 . 무의식의 흐름이라는 난해 하기 짝이 없는 문장들을 되 씹어 가며 

그야말로 눈 빛이 종이를 뚫고 들어 갈 만 큼 골치아픈 독법에 길들여진 초현실과 실존의 문학 세대가 보기는 

약간의 미스테리가 있기는 하나  줄거리를 쫒아가기에 걸림이없는 드라마입니다.

아, 결코 폄훼하는 것은 아닙니다. 

' 최 첨단의 기술로 시작하여 대단히 원시적 결과를 창조해내는."

" 정통적인 형상을 묘사해 나가는 것이 내 마음에 줄곧 남았다." 는 

에릭 피셔의 예술적 관점을 그대로 인용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출근 하자마자 건물의 단골 서점에서 당장 원작 소설을 구입했습니다.

오랜만에 책이 도착하기를 조바심내며 기다리는 중입니다. 

 

주말에는 chat GTP 인가 뭔가 ,  마술같은 신기술을 또 적응해야 하는가 로 좀 성가셨지만, 

그 결과 라는 것이,  암호 같은 문장, 상징과 은유로 결론 없는 사유에 뜬 구름 잡던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선악이 분명하고, 자연은 보존 되어 야 하며, 그리고 무엇 보다도 

녹색의 장원의 야생에서 자란  순수한 소녀 가 테스 처럼 불행하지는 않는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제공 한다는 생각에 그래 기술은 이해 할 수 없지만 생각은 단순해도 되겠구나 하는 안도를 느낍니다.  

아마 인공지능의 역활은 인간을 다시 원시로 돌려 놓는 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른소재에 젯소, 마카, 아크릴 물감, 무광 바니쉬.점토와 커피컵 슬리브스.
자연 속에서의 삶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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