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전시준비

torana3 2023. 11. 29. 10:06

실험공간 슬, 두번째  전시는 회원 전입니다. 

이전에 여러차례 열렸던 아루 숲 G 회원들의 전시는  home coming day 형식으로 왁작지껄한 분위기 였지만, 

 올해는 숲에서 진지하게 작업을 해온 소수의 인원 만을 참여 시키고 있습니다.

 

슬 공간의 류승환 선생님은 , 만들어진 작업을 , 보기좋게 디스 플레이하는 관례적인 전시를 지양합니다.

 오픈 하기 전 , 직접 길게는 수개월 동안 그자리에서, 작업하며 전시를 준비합니다.

작업의 과정을 고스란히 흔적으로   남겨 공간 자체를 작품으로 개조하는 방식입니다.

작가의 예술 혼, 숨결, 고독함, 언어, 노동의 고단함 까지도 갤러리들에게 전달 되기를 희망합니다.

전시중에 관객은 작품을  만져 보고  영감이 떠오르는대로 변조 시킬 수 있는 가변형 설치 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준우군은 ( 숲 화실에서 자랐다고해도  표현이 과하지 않습니다.)

 문화 컨테츠를 전공하고 전시 기획자로 성공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제가 존경하는 탁월한 영 아티스트입니다. 

스승의 예술철학을 이어받은 이 제자는 갤러리에 흙을 담아 나르고 돌멩이를 주어 모으며 식물을 심고,

숲의 역사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여줄 디지털 기기를 설치한답니다.

회원들의   창조물을  낙원의 구석 구석에 배치하여 hide & seek 놀이를 하는   mad tea party를 구상 하고 있습니다. 

'예술의 힘 으로 정신의 치유를 모색하는  시간과 공간'이 되지 않겠는가..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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