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은 인간을 모순과 불확실의 존재로 규정합니다.
그를 증거하기 위한 장치는 난해한 과학적 사색입니다.
인셉션의 꿈
인터스텔라의 오차원 공간 Tesseract
덩케르트의 시간의 상대성
테넷의 엔트로피와 역 엔트로피의 인버전
그리고 오펜하이머는 하이젠 베르크의 불확정성 이론으로 부터 시작하는 양자역학의 물리학이 배경이 되지만
극의 중심 소재로서가 아니라 이와 병행하여 주인공의 심리상태,
과학적 야망과 정치적 힘 안에서 파도치는 변덕스러운 정신 (아이러니함과 위험한)을 현란하게 묘사합니다.
인간의 정신 세계 만큼 복잡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 또는 현상) 가 있을까
오펜하이머는 전 생애를 걸쳐 마치 롤러 코스트 처럼 상승과 몰락, 투쟁과 물러남의 극단을 오갑니다.
그 여파로 정신은 분열( 사춘기의 정신세계, 파괴와 평화), 융합( 프로젝트의 수행, 집단의 장악 ), 경계와
타협 ( 좌파주의, 도덕적 딜레마) 을 일으키며, 엄청난 에너지의 폭팔과 블랙 홀을 경험합니다.
앞서간 영웅 아인슈타인은 오펜하이머의 미래를 예언 합니다.
" 이젠 당신이 그간 이룬 성취의 결과( 프로메테우스의 불)를 감당할 차례요 , 그리고 훗날 .. 충분히 벌을 받고 나면 , 사람들은 축사와 함께 메달을 주겠죠. 그리고 다 용서한다며 등등 두드리겠지요, 하지만 잊지 말아요, 주인공은 당신이 아니라 .. 그 들( 불을 건네 받은 인간)이라는 거."
그러나, 댓가라는 것은 먼 훗날이 아니라 정신이 활동 하는 당시에 , 그 자리에서 이미 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살아간다는 일이 순간 순간 그토록이나 엄한 일입니다.
모르고 사는 평범한 보통의 인간이, 축복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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