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영웅의 곁에는 회의 론자인 광대가 등장합니다.
세익스피어와 같은 과거의 작가들은 영웅의 오만함으로 인한 비극적 운명을 지속적으로 예견하여, 관객의 조바심을 대변했다면
현대의 극에서는 부족하고 실수를 피할 수 없는 인간의 다정한 친구이며 보조적인 역활로표현되는 듯 합니다.
둘다, 실은 주인공의 퍼스날리티 캑릭터리스틱스의 일면을 인격화 했다고 보여집니다.
SF 영화에서는 로봇이 동반자의 이미지로 적당한 한 가 봅니다.
스타워즈의 R2D2, C3PO 가 그렇고 인터스텔라의 타스나 케이스가, 현명한 조언과 긴장의 완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쿠퍼가 인류를 구원해야하는 임무를 맡고 우주로 이륙하게 됩니다
( 이는 쿠퍼의 무의식 속에서 이루어진 자기자신의 의지로 진행된 것이 후에 깨닫게 됩니다.)
레인저 안에서 쿠퍼는 타스의 너스레를 듣게 됩니다.
-여기, 로봇 식민지의 노예들이여!
아직 가족을 떠나는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쿠퍼에게는 좀 성가시고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엄청나게 냉소적인 로봇이군,
-제가 농담 할 때는, 큐 라이트를 켜드릴까요?
-그러든지
- 내가 에어록 밖으로 당신을 불어 내 쫒으면 불빛 보고 찾아 오세요.
쿠퍼는 타스의 농담에 적응이 되기 시작하면서 그의 유머 게이지가 얼마로 세팅 되어 있는 지 묻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100% 라는 대답을 듣고 75%로 줄이라고 합니다.
쿠퍼는 브랜든에게 자신이 가족에게 다시 돌아 올 수 있을 것인지의 불안을 내비치면서
긴 시간을 같이 지내게된 쿠루들 사이에서의 신뢰에 대해 말하다가 타스에게 정직함의 정도를 묻자
95% 수준이라고 대답합니다.
쿠퍼는 로봇이 100% 정직하지 않은 것에 의아해하자
절대적인 정직함이 항상 최선이 아니며 감정적인 교류가 필요한 관계를 안전 하게 하기 위해서 라고 답합니다.
쿠퍼는 그렇다면 90%가 적당하다고 말합니다.
브랜든과 쿠퍼는 자신들에게 닥치게 될 냉혹하고도 두려운 현실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렇다고 , 그런 자연현상들이 악(Evil) 은 아니다 우리는 헤쳐 나가야 할 뿐이다... 합니다.
인간의 뜻대로 되는 일은, 그동안 노력해 왔던 것 들에 대한 잠시의 성과일 뿐이며
망망한 대해의 항해중에 예기치 못한 , 험란한 장애와 같은 수많은 인생의 난제들에 대한 대비를 다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인간이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 다시 홀로 외로운 여행을 해야하는 쿠퍼는 타스의 유머 세팅에 세심한 신경을 씁니다)
저는 70%의 유머능력은 장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에 대한 정직함은 ..70%는 된다고 생각하지만 .. 확실치 않습니다.
왜냐면 나자신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실은 자기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것으로, 타인에게 정직할 수 없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이 살아 온 것 같은데, 아직도 갖추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숲 화실의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한 낙서입니다. 굳이 해석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별 의미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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