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iatrist

마음을 모으자

torana3 2023. 3. 6. 17:26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의 대화, 모티브입니다. 스핑크스는  오이디푸스가 운명에 끌려가게된 결정적인 중간 역활을 했습니다. 그녀자신도 예상치 못했을지라도. ( 지점토. 검정 프린트 잉크, 젯소, 젯소 덩어리와 여차 잎)

책을 읽거나 TV를 보거나또는 흘려 들어 오는 말들 중에 마음 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문구를 모아 볼 생각이다.

 

그러려는 이유는 

 대화 중에 

" 요즘 뭐에 관심이 있으세요? " 라는 질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취미나 그런 것에 대한질문이 었는데, 

나는 " 마음' 이라고 답했다. 

맥락에 어울리지 않는 뜬금없는 반응 이었을 것이다.

 

나는 실은 대화에 잘 끼지 를 못한다. 말을 잘 못하는 것인가?

그것은 아닌것 같다 . 

어떤 자리에서는 대단히 유창하게, 잘 떠든다.

다른 사람의 말에도 집중해서 잘 귀를 기울일 수 있다. 그러나 

주고 받는 말의 맥을 잘 잇지 못하고  대화의 흐름을 차단시키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상황이다. 

그런데 나는 정말  마음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에게 어제부터 마음이 생겼는가,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이라는 현시적 단어를 포획하고 서서히 분산 시켜서 흩어버리는  

앞으로의 과업을 이루어 낼 것인가가 나의 지금 부터의 최대 관심 사이다. 

 

금강경에서 브라흐만은 흠결없는 완벽한 말을 삼스크리스트라고 했다. 

그러나 석가모니 부처님은 그 인위적 작위적인 완전함을 무위로 돌려 버렸다 

그것이 무위이다. asamskrita 무위

 

마음을 없는 것으로 돌려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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