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꽁꽁 얼어 붙은 겨울입니다. 미끌어 질까봐 종종 걸음을치고, 쌓인 눈덩이를 뭉쳐 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어지럽고 힌들고 혼탁합니다.
1. 왜 사람은 자기가 잘 못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대부분은 지독 하게 악해서 선한 의지라고는 없는 악한 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또는 나쁜 줄 알 고 있지만 , 이익을 위해 모르는 체하고 있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그래서 죄의식이나 양심으로 고통 받고 있을 거라고...위안합니다만.
자기가 나쁘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은 본래 분열 되면서 무차별적으로 입력됩니다.
잘하거나 못하거나 선하거나 악하거나 좋거나 싫은 감정과 생각들이 각각 고스란히 저장되고 개념으로 굳어 집니다.
항상 비난 받을 일만 하는 것은 아니고, 스스로 받아 들일 수 있는 경우 ( 즉 내편으로 인식되는 대상이나 구룹)에는
선하고 이타적인 행동을 하기 대문에, 선한 인간으로 피드백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의 행동은 너무나 익숙하므로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가 없으며 합리적인 이유를 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질책을 받아도 소 귀에 읽는 경처럼 그의 의식에 들어 가지 않습니다.
물론 어느 역치를 넘어 서기 전 까지는.
네 사람 마다 전혀 다른 세계 속에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2. 피부가 다시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바닷가 근처로 직장을 옮긴 후 거의 회복 되었는데 올 겨울 다시 전처럼.. 아 마치 피부 아래에 삼지창 든 작은 악마들이 들쑤시는 듯 합니다. 가려움 증으로 자다가 창문 다 열어 차디찬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어린 아잇 적, 밤에 잠이 깨 뒤척이면 어머니가 장지문 활 짝 열어 찬바람을 쏘여 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 까, 어머니의 마음 속 불같은 화를 그런 식으로 삭이셨던 것을, 딸에게도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셨을까
3.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개인적 취향이 까다롭습니다.
재벌집 막내 아들을 몇번 시도 하다가 포기 할 지경입니다. 순전히 이상민이라는 배우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집중이 안됩니다. 본래도 타임 리프 라는 스토리 전개 방식이 재미 없습니다.
우리 흔히 내가 만약에, 미리 세상 돌아 가는 것을 알았고, 성공 한 사람의 삶을 취할 수 있었다면, 상상은 자유 이지만,
감동은 없습니다. 예측 할 수 있는 삶이라는 것, 모든것을 가질 수 있고 해결하는 천재나 능력자 의 이야기도 식상합니다.
리얼리티가 한참 떨어집니다.
그보다는 비밀의 숲을 다시 봅니다. 법정 드라마나 의학 드라마 처럼 전문가의 세계에서 통찰력있는 ( 약간의 환타지만 가미된) 주인공의 정의롭게 일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가 좋습니다. 남주도 조승우가 훨씬 배우 답다고 생각합니다.
비밀의 숲 3가 제작 된다니 기대됩니다. 검찰에 관한 , 소재는 무궁무진 할 듯 합니다.
4. 아바타 2가 별로 인기가 없답니다.
옛날 같으면 진작 개봉 하자마자 극장에서 보았을 텐데.
카메룬 감독은 제 선호 리스트에서 실은 좀 멉니다. 이야기가 장황하고 깊이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10여년전의 그런 스토리를 지금 세대에 어필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쓰잘데 없는 나의 취향을 참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네요.
가려우니까 뭐든 집중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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