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보지마라!

torana3 2022. 1. 13. 11:05

때로는 혼란한 마음을 정리하고, 덤으로 힐링을 할 수있는 영화가 건전하고 아름 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돈 룩업. 오랜만에 저를 웃게 만드는 코미디입니다.

 

아마겟돈의 플롯을 따라 갑니다. 

 

평범한( 학계에서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심한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천문학과 교수와, 

신경질적이고 불안정한 정서상태의 학생이  우연히 지구를 향하여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헤성을 발견합니다.

다른 재난영화 (트히 20년전의 아마겟돈) 처럼, 미국의 주요 정부 기관이 긴박하게  대처합니다. 

그러나  매뉴얼 대로 대통령과의 면담을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는 느슨해지면서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이 전개 됩니다.

pax americana의 위대한 미국은 이미 불안을 예견하고 진지하게 대처하는 철학이 실종 되어 버렸습니다.

이 과학적 진실은 부패한 정치가 사업가 군인 사이비 종교와 미디어에 의해 왜곡되어 

군중은 뇌가 없는 벌레나 미세 생물 처럼 미친듯이 우왕좌왕 하며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웃음이 나오는 것은,  너무나도 익숙하고 낯익은 상황들입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진실은, 타인이나 집단, 사회의 이해 관계에 의해 어떻게 미친짓으로 몰리는지.

어떤 집단의 사람들이 그렇게 여유 만만하며 책임과 의무 이타적 행위에 대한 양심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지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결론을 냅니다. 

 

좀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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