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t

종교적 마음

torana3 2021. 7. 7. 12:18

어머니 말씀 중에 잊혀지지 않는 것들 중의 하나가,

" 종교적 예지" 라 하셨습니다.

어려서 친구 따라 , 잠깐, 교회에 다녔으나, 어린시절에 신앙생활의 경험이 없습니다.

10대 후반에, 어머니는 불교에 심취하셨습니다. 아마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큰언니가 ,

광덕스님과 연이 닿아 절에 다니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본래 국문학을 하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불교 공부 로 이어지면서, 나중에는  밀교, 정토신앙등 순수한 종교로 받아 들이셨습니다.

그러나, 스무살이 되어서야, 입시에서 놓여나고, 호기심에 학생 서클에 입문하여 종교를 알기 시작 한 저는

아주 오랫 동안 종교적 예지가 없는 부류로, 정말 신앙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만큼 힘들었던 때에도, 순수한 믿음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스스로 좀 답답 할 지경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종교적인가,

나이가 이쯤 되고 보니, 겉으로 흉내만 내는 사람들은 구분이 갑니다.

틱낫한 - 스님의 어린 시절 체험을 옮겨봅니다.

학교에서 소풍을 갔는데 그 산에 은자가 산다는 소문을 들었고 그를 만 날 기재로 설레었답니다.

 그가 사는 움막을 찾았으나 그는 어디론가 숨어서 보이지 않았고,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찾으러 다녔답니다.

은자를 볼 수 없는 게 실망 스러워 배고픈지도 몰랐답니다 그러다가 숲속의 물방울이 덜어지는 소리를 듣고

샘을 찾아서 그 물을 마셨으며 그 말맛이 기가 막혀 은자를 본 듯 했답니다. 그 자리에서 고단하여 한 숨 자고 일어났는데 , '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물 맛을 보았고' 그런 영적 체험이 가슴에 남아 바라던 대로 결국 스님이 되었답니다.

그의 잛은 수필에, 아주 작은 일에도 ( 설겆이도 변소 청소도, ' 한없이 기쁘고 설레며,

-예를 들면, 변소 청소는 변소라는 것이 신기 해서-- 그 당시 베트남에는 변소라는 공간이 없었답니다-

- 설겆이의 기쁨으로 디저트를 먹 고 있을때도 다음일을 기대 하게 되는,

그처럼 순수한 즐거움 신기함에 대한 호기심 으로 충만 한 매 순간의 영적 깨달음.

 

한 중국게 소녀의 페북 포스팅을 즐겨 보는데, 앳된 사진과 실리는 문장들이,

마음을 환하게, 지어진 마음이 아닌 순수 기쁨이 느껴집니다.(Lover of Nature)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습니다.

" Rains Shower with love from above. This pure joyfulness and ecstasy is young original aliveness. Rains create my heavenly happiness on the Earth."

 

The most Beautiful Woman doesn't need popularity and approvals. SHE Knows Herself  Fully and Peacefully.

Difference makes me superiorly beautiful.

Nothing can complete with me.

- She Has Fire in her soul & Grace in her heart.

Clouds, winds,rains flowers blossom for the Holy Lovely Butterfuly

 

 

이 두 사람의 예로 보면, 모든일이 새롭고 기쁘며 충만한 , 타고난 성향이 있는 듯 합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화가 날때도 욕심을 부릴때도 있으나, 그러나 대부분 그런 마음인 듯 합니다.

 

싱가포르에 사는 이 소녀가 올린 그림과 글 들입니다.

 

아버지는 나이 들면 다들 종교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 하셨습니다. 기다려 보지요, 영적 체험 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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