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즈음 분노에 대한 나의 temper가 거의 발작 수준일 때가 자주 있습니다.
환자를 보는 의사 로서는 파라노이드 하거나 강박 적인 정도로 디테일에 집중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범하고 배짱이 있다는 것은 전혀 의사의 덕목이 될 수 없습니다.
의료인이라고 당연히 헌신적이고 희생 적인 것을 강요 할 수 는 없습니다.
직업인으로 적당히 현실적인 이해 득실을 다지고 합리화 하여, 근무 태반이 이루어 지는 경우가 허다 하며,
그런 경우 자칫 실수나 태만으로 환자의 상태가 나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스트레스로 몸의 이상을 느낍니다. 적은 나이도 아니기 때문에 가끔은 심하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주말에 제 화두는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2. 용수 스님 ( 티벳 불교로 수도 하시는 분입니다)
분노를 느끼는 것은 몸이다. 생각과 감정이 강렬해서 몸에 오는 신호를 느끼지 못 할 뿐이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몸을 자세히 느껴라, 그리고 생각은 흘려 보내라
자기의 호흡을 관찰 하라는 위빠사나 수행법도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아 그말이구나, 생각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지루하게 호흡을 관조 하라는 것이 아니라, 몸의 신호를 살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에 '생각'은 흘러서 사라집니다.
3. 친구의 조언입니다.
제 읍소는 내가 미움 받을 용기가 없어서 괴로운 것 같다하니, 그게 아니라 미워 할 용기가 없어서 랍니다.
아, 원수를 사랑 하라든지 지옥의 중생을 다 구워 하겠다는 환타지에 세뇌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의 조언은 " 확실히 미워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라" 입니다
유레카! 했습니다. 미워 해도 된다 합니다. 기분이 훨씬 나아집니다.
3. 문어선생 . 을 봅니다.
사진작가이며 영상을 편집 하는 직업에 질려서 , 어려서 살던 바닷가로 도망칩니다.
해저 수쿠버 다이빙 하는 중에 문어를 만나고 교감하는 내용입니다.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