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t

하면된다 ! ?

torana3 2020. 4. 14. 12:50

법륜스님의 세평을 봅니다.

' 욕망의 헛됨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고 좌절에 빠져 버린  청년층이 말세론에 기반한 신흥종교에 빠졌다고 분석 했답니다.

유시민 작가는 - 그는 나와 같은 시대를 보낸 동년배입니다.-

군사독재의 시작이었던 60년대 초반 60불이었던 국민소득이 이십년 후에 1800 불로 늘어 나 ( 현대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해도)

그 세대는, 엄청난 소득의 성장을 누렸고, 노력하는 대로 성취 할 수 있었습니다.

' 하면 된다' 는 모토는 진실 이었으며, 나이가 들어 갈 수록 , 점점 더 풍요를 맛보았습니다.

그들이 살아온 화려한 전성시대에 대한 추억이 현재의 정치적 편향성을 이루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2세 들은, 전세대가 마련해준 물질적 풍요와 함께, 그들이 제시하는 성공모델 을 강요 받았지만,

실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 레벨을 유지 하거나 도약 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 밀어 넣어 졌습니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열등감과 좌절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욕망 자체가 허망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욕망을 놓아 버림으로서 편안해지는 수행"을 삶의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의과대학의 커리큘럼은 살인적입니다. 우리중에 수석하던 친구가,

그 많은 시험 범위의 내용들을 머릿 속에 쑤셔 넣었다가  시험지에 다 쏟아 내고 잊어 버려야 다음 과목의 시험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저처럼 흥미 가 없으면 아무리 해도 암기가 안되는 열등생에게는 신기하기만 했었습니다.

저는 평소 공부하기를 싫어 하지 않았습니다. 놀면서 틈틈히, 새로운 학문의 세계가 흥미로워 책 뒤적이며 놀다가,

시험보는 방식에 적응 하지 못해 실패 해 버리고는 했습니다.

무조건 경쟁과 지식 축척의 방식이어서, 성취를 이루었을 때에도  정신 세계는 척박합니다.

이제 먼저 선진국이 된 서구 유럽의 정서적이며  인문학적인 사고와 추구가 문화의 기반이 되는 삶의 방식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적명스님의  책을 구했습니다.

보통  청년들 처럼, 번뇌하며 수행하던 시절 적은 일기 를 엮은 책입니다.,


수행에 대한 글들에서 제가 필요한 말들만 발췌 해 보았습니다.


" 감정이 흐트러지지 않고 겸손하고 공정하며 양식있는 언행을 잃지 않고

세파의 물결에 부딪힐 수록 더욱 굳세어지는

말은 간략하게

일은 없애지 말고

일을 피하지 말고

일을 만들지 말라  "

 












'Buddh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왼손  (0) 2020.08.25
安心立命處  (0) 2020.06.16
계로록 戒老錄 6.- 배움을 끊으면 근심이 없다.  (0) 2020.03.16
마음 챙기기  (0) 2020.02.24
의심의 종교   (0) 20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