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휴일

조금 피로하고 눈이 아프고 소화가 안되는 것 처럼 느끼기는 해도  COVID19  감기 증상은 아닌 듯 합니다.

해마다 감기든지 독감이든지 거르고 지난 적은 없었는데 올해라고 환절기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 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러나 병원 근무자로서 조심 조심 해야 합니다.

주말에 서울의 집으로 퇴근 하는데, 엘레베이터 앞에서 젊은 엄마가 잠깐, 하고  불러 세웁니다.

옆 아파트에 확진자가 생겼데요,

 분무기로 일단 열린 승강기안에 소독제를 뿌리고 버튼 박스에도 소독을 한다음 층을 누르고 제 행선지도 물어 대신  눌러 줍니다.

 야무지고 인사성 바른 초등학교 다니는 자매랑 같이 탄적이 있어 눈인사 몇 번 한 적이 있습니다.

잠깐 마트를 다녀 오고 맡긴 세탁물 찾아 오는 것 외에 주말 내내 집에 틀어 박혀 있을 생각입니다.

남편이 오랜 만에 친구들 만나러 일박 여행을 떠나고 정말 오랜만에 혼자 이틀을 보내야 합니다.

나는, 중간중간 나의 취미를 즐기기는 하지만 주말 집에서는 철저하게 식구들을 케어 하며 지냅니다.

게다가 토요일 마다 가던 화실도, 괜찮다는 선생님들 권유 에 잠깐 유혹을 받지만,

사회적 격리를 철저하게 시행해야만 하는 것이 시민의 의무라고 생각해서 다음으로 미룹니다.

눈이 침침하고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책을 본지도 영화를 본지도 언제였나 가물 거릴 정도입니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 가벼운 티브이 시청으로 멍하게 지냈던 것이 요즈음 일상이었습니다.

1.미스터 트롯을 빠지지 않고 챙겨 봤는데 결승 부터는 시들합니다.

좀 개인적인 편향 시각이라 포스팅 하기 망설여 집니다만, 어차피 공적인 프로그램이니...

의견을 말하자면 , 최후의 진선미 삼인의 노래 스타일은 전형적인 트롯 가수 들입니다.

 왜 트로트 가요가  오랫동안 변두리 음악으로만 명맥을 유지해 왔는지 생각할 부분입니다.

 트로트 가요를 재해석 한 다른 장르의 가수들이 얼마나 멋지게 변형해서 빛나게 만들었는지를 제작진들은 간과 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옛날 방식으로 트로트 가요를 복원 할 생각이라면 곧 식상 할 겁니다.

항상, 개인의 기발 한 재주를 매너리즘, 조직 논리로 한계 지워 버리는 것이 엔터테이너 분야에도 마찬가지 인듯 합니다.

2. 슬기로운 의사 생활,

응답 시리즈나 슬기로운 감방은, 재방송에 유료다시보기 까지 , 이 드라마 작가와 감독의 열렬한 팬입니다.

착하고 인간미 있는 재주많은 캐릭터들이 벌이는 열정적 삶과 반전의 유머 , 기대 대로입니다.

저는  의사 로서 환자에게 전혀 거리감을 못둬서 수련이후, 스승이나 선배들에게 지청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방식은, 의사는 권위적이어야 하며 사적인 관계는 금지 해야 하며

정신과 의사는 감정을 드러 내서는 안되며 neutral 해야 하며 ..그런 고답적인 의사상을 요구 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 에서는  격이 없고 즐겁게 팀웍을 만들어 가며, 사적인 감정 표현 실수와 인간 적 면모도 드러냅니다.

요즈음 젊은 의사들이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3.책을 보는 것은 포기 했습니다만!!

스타워즈  마지막 에피소드를 구매 했습니다!!

 처음 부터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표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은

그게 아닙니다.

정말 깜 짝 놀랄 만한 생의 철학적 의미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속 시리즈 포스팅을 기획합니다...

흑과 백/ 청과 홍 포스의 균형 / 삶과 죽음

삶에 대한 새로운 해석입니다.

Light force는 자연의 힘이며 generation to generation으로 이어지는 , 개체의 희생과 소멸이야 말로 진정한 생명입니다.

Dark  force 는 개체가  힘을 자기안에 가두고 다른 생명을 파괴하는  즉, 생존이 아니라  개체의 죽음을 의미 합니다.

 

                           드로이드 캐릭터, 동작으로 감정을 표현 하는 기술이 대단합니다. 레아 가 죽을 때 알투디투의 슬픔은 가슴을 저리게 하는 감동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