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매거진

Beyond 9 - To Infinity and Beyond

torana3 2018. 11. 21. 08:17

나는 지금까지 아프다고 해서 출근 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출산을 위한 휴가도, 그날 업무를 다 마치고, 짐 혼자 챙겨서 병원에 들어 갔으며

( 어쩐지 펄벅, 대지의 오란같네요 --;)

두째 때에는 대진의사를 구하지 못해 일주일만에 일에 복귀해야 했습니다.

모성이 보호받지 못한 야만의 시절(?) 이었기도 하지만, 그런 성실함으로

저의 보잘것 없는 실력을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랬을까?

나의 성장시기인 전쟁 이후 , 6-70년대의 생존에 대한 경계, 긴장, 각성  ,집단 무의식이 영향이거나  

또는 타고난 성향 도 있을겁니다.

 선생님이셨던 어머니가 일이 자신의 소명召命이다 라 말씀 하시는 것이 각인 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나 젊은 시절에는 우수한 친구나 동료의 성취가 부러운 적도 있었지만,

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이루려고 노력 하는 하지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최소한 나의 것을 지키려는 것... 순응하면서,, 그나마 좋은점, 감사 할 일이라고 의미를 찾으면서  것이 내 삶의 태도입니다.


앞으로도, 나는 내가 꼭 해야 할일은, 힘이 허락 한다면,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

 억압 되어 있던 나의  감각을 자유롭게, 구속을 떨쳐 버리고, 때로는 한계를 벗어 나는 꿈을 좇아 ...

 



울프의 오리지널은, 황혼의 배경에 아무도 없는 동네의 공용 풀장의 그림입니다. 그의 다른 그림 처럼 삭막하며 인공의 풍경입니다.

거기에 투명함을 넣어 봅니다. 세계 최고의 크리스탈 세공품,  구름, 하늘, 또는 잘 연마된 대리석 돌, 가벼움, 손에 잡히지 않고, 사라지는


토이스토리의 버즈가 자신의 꿈이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깊은 상실감에 빠집니다.

그러나 꿈을 꾼다는 것은, 현실하고는 상관 없는, 영원하고, 초월 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시, 외칩니다.   To Infinity and Beyond!






'나의 매거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yond11- 후플푸프에 배정되다!  (0) 2018.12.07
Beyond10 - 시뮬라크르 Simulacra  (0) 2018.11.30
Beyond 8- 나를 넘어서   (0) 2018.09.13
Beyond 7 - 몸에 말걸기  (0) 2018.08.03
Beyond 6 - 어제 Yesterday  (0) 201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