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매거진

Beyond 8- 나를 넘어서

torana3 2018. 9. 13. 08:00

나를 바라볼 때,  그 모습을 좋아하거나, 싫어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 두가지를 다 느낍니다.  어느쪽으로 비중이 커지길 수 는 있으나, 골고루

어느때는 만족하고 사랑 하다가, 때로는 자괴감에 빠지기도합니다.


이런 자기 인식이 극단적으로 한 쪽으로 치우쳐 있을 때,또는 지속적일 때

나르시시즘이나 심한 경우에는 과대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

그 반대의 경우 심각한 열등감이나 자기 파괴적 행동을 일으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는 자폐 스펙트럼 에서는 ,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운 것 처럼, 자기인식도 안됩니다.

거울에 비치는 자기 모습을  보아도 무심히, 감정이 일어 나지 않습니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는, 자기 자신의 그림자를 몹시도 사랑하여, 그 아름다움이 허망하게  사라지는 것을,  막지 못하여 고통스럽습니다.

나르시시즘이나 조증(Mania) 의 흥분 상태는 행복이라 말 할 수 없습니다.

강박이나, 불안, 우울과 같은 감정은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믿지 못하며, 끝없이 힐난 함으서, 불행의 수렁에서 허우적 거립니다.

다른 정서적 문제가 모두 뇌의 신경계의 작동 결과 이기는 하지만,

자폐는,분명한  뇌의 질환입니다. 사랑으로 보살피고,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가르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나는 참 어려운 존재입니다.

그래, 그 '나. 라는 것을 어디 한번 가져와 봐라...

화두를 잡고 , 나에 사로 잡히지 않는것,  나를 넘어서는 그 무엇, 어디엔가 존재 할 수 있는 것,,

석가모니 부처님이 가르쳐 주려고 애쓰던 , 가능 하다고 믿게 하려는 것..일 듯 합니다.





Maik Wolf 의 그림 , 나르시스처럼 물에 자신을 비추어 보는 소녀에 콜라쥬 했습니다.

 아프리칸, 척박한 지형, 검은 고양이, 잎이 떨어진 고목, 두꺼운 석류의 껍질로 들여다 보이는 석류 알갱이,,, 무의식의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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