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 돌이켜 볼때) 유니크한 우리 집안의 분위기에는 남, 녀의 구분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남자라고 우대 한 일도, 여자 라고 보호 받아야 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인간으로서, 자신의 캐릭터에 맞게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성 차별에 대한 페미니스트의 시각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자라면서, 여성적인 성역활이 습득되지 않았나 하는 고민도 한 적이 있습니다만,
하여간 남성을 굳이 가해자나 우위에 두기 보다는 좋은 동반자이며, 이성적인 특성에 대해,
거부감 없이 잘 받아 들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부모님의 철학적 사고가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숲화실에서 제공한 이미지 사진( 작가나 타이틀은 지워져서 , 선입견 없이 순수한 나의 이미지로 재탄생 할 수 있습니다.) .
한 인간( 고전적인 남성의 이미지는 아닙니다) 의 공허 한 눈과 스컬의 펑 뚫린 안와, 시선은 어떤 대상에도 고정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읽어 낼 수가 없습니다. Memento Mori Vanatias 와 같이, 인간이 하나의 정물로 대상화 하며 삶의 무상함을 표현 하고 있습니다.
Male gaze에 관한 아트 전시 기사가 있어 요약해봅니다.
현재의 수집가들은 아카데미아 적인 감정가들의 평가가 매겨진 유럽 산업 혁명기, 식민지 시대의 남성적 관점으로 제작된 회화나 조각 들이 오늘날에도
보기좋은 작품으로 선호 되고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현대, 아프리가계 아메리칸이나 재능있는 여성 화가들의 작품이 재평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는, 주인공적인 작품들이 , 고가에 유명 갤러리의 소장품으로 구입 되고 있습니다.
Self Portrait as St. Catherine of Alexandria,” by Artemisia Gentileschi
이태리 바로크 시대의 여성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Artemisia Gentileschi 의 자화상입니다.
그녀의 인생은 페미니스트 역사 에서도 이름을 올릴 만큼 여성으로서의 기구한 삶을 살았습니다. 화가인 아버지( 오라치오 젠틸레스키)에 의해 미술 수업을 받았으며 17세에 아버지의 동료 화가인Agostino Tassi 에게 강간을 당하였으며, 그 긴 재판중에 부당하고도 고통스러운 증인 심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뾰족한 못이 박힌 바퀴에 기댄 자화상은 그녀의 자서전과도 같습니다.
카라바죠의 영향을 받은, 남성적 시각에 무관한 강한 이미지의 자화상들입니다.
유명한 여성 화가 라는 사실 외에도 그녀의 예술적 성취 과정이 어떠 했는가 라는 점으로 작품의 선호하는 데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조지아 오키프 Gorgia O' Keeffe 나
프리다 칼로 Frida Kahlo의 작품들이 수집가들을 매혹시킵니다.
최근에 런던에서 프리다 칼로의 의상에 대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https://www.vam.ac.uk/exhibitions/frida-kahlo-making-her-self-up
#MeToo campaign 으로 유명한 소니아 보이스 Sonya Boyce( 1956년 생) 영국 행위예술가
그러나 , 옥션에서 대리석 백인 여성이나 브론즈 흑인 여성의 19, 20세기의 인체조각들이 서구 수집가들의 현대적 경향에는 멀어졌다해도
전세계의 수집가들이 전화 나 온라인 입찰로 구매합니다. 특히 중국의 부유한 수집가들의 주 구매 타겟으로 틈새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Sylvie,” French sculptor Prosper d’Épinay
남성적 시각의 19세기의 에로티시즘, 후기 빅토리아 시대의 새로운 조형운동( New Sculpture Movement) 의 작품들은
정치적인 정확성의 감각에는 맞지만, 현대의 경향으로는 일종의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Picasso
‘Demoiselles d’Avignon,Fillette à la Corbeille Fleurie,
The Siren,” by John William Waterhouse,
남성적 관점의 작품들이 나이 든 수집가들에게 여전히 선호 된다 해도 미술 시장의 판도는 확실히 변하고 있습니다.
'나의 매거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yond 7 - 몸에 말걸기 (0) | 2018.08.03 |
---|---|
Beyond 6 - 어제 Yesterday (0) | 2018.07.24 |
Beyond 4- Coffee To Go (0) | 2018.07.13 |
Beyond 3- Beyond. Just. Period. (0) | 2018.07.03 |
Life Book 15 -dada 다다 (0) | 2018.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