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선 그림 ( Line Drawing)-선형, 비선형*

torana3 2018. 1. 26. 08:33



 작가: 보윤


선을 긋는 것, 시작, 과정 을 거쳐서 전체적인 궤적과 그 인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외부 대상을 인식하는 중요한 방식입니다. 

 모든 자연은  선으로 이어져 있으며,  눈에 보이는것,  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능도 그러한 방식으로 우리는 이해 합니다.


예측 할 수 있는, 질서 정연한 선 그림은   안심 시키며, 아름 답다고  느끼게 합니다.

단순한 선이나 기하학적 모형은 定言의 명령을 느끼게 합니다.

인류는 이러한 선을 추구하고 복잡한 수식을 개발하여,  해답을 얻으려는 노력으로, 현재까지의 문명을 이루어 놓았습니다

현상을 이해 하기 위해서 우리는 근원, 원류를 찾습니다.

거기에 점(Apex Point)을 찍고  변곡점(Inflection point)을 명시하여 그 선이 어느 방향으로 나갈 지를 결정 합니다.

우리의 시각이 그렇게 진행하면서 인식은 그를 따라갑니다. -linear

태디챙의 네 인생의 이야기에서, 인간이 그러한 사유의 형태를 갖는 것은 , 정면 만을 바라보는 시각기관( Eyes) 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외계생물인 헵타포드는, 몸이 방사상 대칭으로 되어 있어 전방 ahead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언어표현은  회전 하면서 수정하고

 일직선상의 기승전결이 아닌, 전체적인 맥락을 미리 알고 있어야 이해가 되는, 진정한 필요조건을 갖춘 비선형nonliear체계를  갖추고 있다합니다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 현상계에서 수없이 느끼고 경험 하는 일입니다.

인생은 예측 대로 되지않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각하는 것으로 우리는 이미 자신의 미래를 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선으로 이어진 체계의 이면에 무수히 발생하는 불확정성을 실은 다 느끼고 있으며,

시작과 끝을 규정 할 수 없다는 것, 그 근원을 굳이 찾을 수도 없으며 결과는 예측 할 수 없다는 것,

그렇게 가능 한 것 처럼 보이는 일이란  대단히  작은 삶의 일부 이며, 거대한 혼동의 일시적 소용돌이 일 뿐이라는 것을,

"비선형 시간 체계에서는 이미 죽은 것이나, 죽어가고 있는 것이나, 앞으로 닥칠 죽음이나 모두 같은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는 ,  우리의 언어를 해체시키고 햅타포드의 언어를 이해 한다면,, 어쩌면  깨달을 수도 있을 겁니다.


지난주, 숲 화실에서 류선생님은  선 (線 line)  드로잉 에 대한 설명을 하셨습니다. 

숲의 아이들은 선긋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류선생님의 작업 을 모방하는 탓입니다 .  게다가  따로 가르쳐 주지 않아도

비선형nonliner 으로의 변조 , 의식의 확장, 차원의 비약과 같은 새로운 인식과 창조적 작업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류승환 선생님의 경이로운 선그림




  


 이미지는 아루숲 화실www.artsoop.org의 소유 입니다.                                                               



*선형, (Linea) , 비선형(non linea) 는 수학의 용어로, 그 의미를 엄밀히 적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술에서  같은 terminology 가 있는지는 아직 찾아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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