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21- 아무것도 하지 않기 Do nothing

torana3 2014. 6. 25. 08:53

숲에서 마블링에 열중하고 있던 우리는, 제가 앗!하는 감탄사를 던지자 무슨일인지 의아하게 쳐다봅니다.

 

이 작품을 발견 했기 때문입니다.

 

 에니메이션 전공을 꿈꾸는 중2 학생이랍니다. 제가 주말에만 숲에 들르기 때문에 본 적은 없습니다만, 절대 지시에 따르지 않으며

이래봐라 하면 " 으응~ 헝~" 그러고는 끝이랍니다. 그러나 하고 싶은 작품은 열중하고, 이 작품- 누워 있는 사람은

자신이 자려고 누웠을 때가 가장 행복 하다 면서 빚어 놓았답니다.  드로잉도 선생님이 보여 주셨는데 뎃생력은 훨씬 좋습니다만, 저는 이 작품에 매료됩니다.

어쩌면 이렇게 편안해 보일 수 있을까,

아래에는 새 한마리가 사과를 등에 지고 나르는 모습입니다. 스케치에는 고양이 비슷한 동물이 타고 있었는데, 아마 조형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나- 아니면 귀찮았던지-

제가 작품에 감탄하니까, 김선생님은 가져도 된다 하십니다. 만들어 놓고 아무 관심도 없어 버린거나 마찬가지랍니다. 헐~~

 

 다른 작품들도 있습니다. 침대의 구겨놓은 시트가 인상적입니다.

이건 다른 아이 작품. 새로운 비너스의 탄생입니다!

 

전형적인 퓨리턴의 조상을 둔, 근면과 성실을 모토로 살아온 부모의 농장에서 벽에 가득한 할일들의 메모를 보면서진정한 쾌락과는 다른, 휴식에도 질 좋은 엔터테인먼트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미국의 문화 속에서 살아온,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이태리에서 찾고 싶은 일은,  guilty 없이 아무것도 안하는 일 이었습니다.

이태리인들에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완벽하게 책임이 없는 , 스스로에게 관대한 호사, Self -indulgent luxary-

그녀는 패션, 오페라, 영화, 멋진 자동차, 알프스의 스키, 박물관 등, 찾지 않습니다- 파스타 박물관 한군데만 갔답니다-

단지 이태리어로 말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뿐입니다.The beauty of doing nothing 이라고 표현 합니다.

아침 시장에서, 노점의 여자에게 아스파라거스 반단을 사고, 삶은 계란과 올리브, 염소치즈, 연어조각 그리고 디저트로 복숭아를 먹으면서

마루바닥에 떨어지는  로마의 햇빛의 따스함을 느낍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낸 아름다움입니다.

 

그의 이혼한 전남편이 묻는 듯 합니다. 그래 그것이 네가 포기한 모든 것으로부터 얻은 댓가야?,

그녀는 , 대답합니다.

상관마, 그게 네일이 아니거든, 맞아 충분한 댓가야. 

 

추)미국인들이 휴가에 대한 마켓팅을 합니다. 당신은 휴식할 자격이 있다... ,그러면 야호, 그래 나는 휴식의 6팩을 살거야, 아니 한다스를 사지뭐! 합니다. 그러고는 얼마안가, 후회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홍보 마케팅이 이태리에서는 소용이 없을거랍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인생에서 충분히 놀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답니다.

오늘 당신은 쉬어도 되요, 그러면 아, 네 그렇지 않아도 점심때 당신집에가서 당신 와이프랑 자려고 했거든요, 할거랍니다.

재미있는 조크라 올려 놓습니다. 다시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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