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류선생님의 제자이신 토우작가 김경원님을 초빙하여 숲에서 토우 만들기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평이하게 글을 쓰지만, 마음 속으로는 야호! 할 정도로 신나는 일입니다.
왜냐면 어쩐지 숲화실의 수업이나, 놀이, 장난같아서, 작가적 진지한 작품하기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물론 숲 선생님의 교수법이 아니면 제 그림그리기가 이렇게 오래 계속 되지 못했을겁니다.
제가 하는 지점토로 작은 인형만들기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큰 흙덩어리에, 돌림판에 조각도랑 진짜 도구를 사용하는 작업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가마에서 겨를 태워 연燃을 입혀서 돌려주신답니다.
인체 해부학적 균형이 안맞는부분을 잘라 교정해 주신 후의 제 작품입니다. 어떤 작품에서고 자신의 모습 감정 상태가 드러난답니다.
흙의 신비로움이랍니다. 그런가...
도구들...
최종 마무리해주시는 중입니다., 제가 팔다리를 지나치게 길게 만든답니다.
왜그럴까요?? 인체 크로키를 해보지 않아서 그렇다 하더라도, 보통의 제 다른 그림도 유난히 균형이 안맞게 큰 손, 발이 흔합니다.
저는 왜 그럴까요?
저를 많이 닮았나봅니다. 아이의 눈에는 제가 굉장히!! 나이든 사람으로 비춰지나봅니다... 받아들여야 겠지요.
작품에 감정이 실린답니다. 복잡하게 얽힌, 심정으로 만든 작품을 세번이나 우연히 깨지는 일도 겪으셨답니다.
또하나, 몸통을 완벽하게 만든후에 팔다리를 연결해야 균형이 맞답니다. 그래서 토루소Torso가 중요하답니다
라고 배웠습니다.
점토안에 공기를 다빼내야 구울때 갈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열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점토안의 흙을 파내서 가마에 넣어야 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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