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vin and Hobbes 아이들을 키우면서 육아의 참고로도 했었습니다. 캘빈의 자기 주장, 상상력.장난기 ,때로는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민. 애들이 그렇게 살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캘빈에게는 살아 있는것으로 묘사되는 호랑이 인형 홉즈에게 야단 맞을 것을 전가시키는 것처럼, 아이도 어려서 제 인.. 나의 이야기 2010.08.26
Circle 우리는 서클 안에서 살아갑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다양한 서클을 찾거나, 그리거나 합니다. 작은 서클 안에서 벌레일 수도 있고, 다른 서클에서는 거대한 새일 수 도 있습니다. 한 서클에서 다른 서클로"희망과 절망, 사랑과 신념"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나는 이제" 나의 장소"를 찾았는지.... 그림 이야기 2010.08.25
내려가기 1.Phantom of Opera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틴이 Phantom 에게 사로잡혀 그의 지하 방으로 끌려갑니다(Posession) 애인인 라울은 그녀를 되돌리기 위해 지하로 따라 '내려'갑니다. 그녀와 유령이 안개속을, 보트를 타고 서서히 내려 간 것에 비해 그는 격자모양의 사다.. Psychiatrist 2010.08.24
축제 약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한번쯤 망가져 볼 필요도. 그래도 예쁜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2010년 8월 화지에 젯소 바르고 아크릴물감을 뿌리거나 뭉개거나... 제목은 Festival 이라 해도 좋겠네요... 그림 이야기 2010.08.23
관람후기 숲의 주인이신 류승환 선생님의 개인전이 포스코 아트뮤지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선생님의 작업 모습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항상, 숲人들과 어울려 놀고 장난하십니다. 단, 그의 작업대에는 펼쳐진 성경책, 톨스토이의 인생론,수도승의 필사본과 같은 메모 수첩 으로 이미 그의 세.. 숲(artsoop)이야기 2010.08.23
미 당 未堂 1. 지난 오월, 남도로 짧은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도중에 고창의 미당생가를 들렸습니다. 청, 홍으로 원삼의 마른 재가 부스러진 신화의 질마재, 초등학교 교사를 개조한 시문학관. 건물의 중앙에, 탑 형식의 5층 짜리 건축물이 있었는데, 시인이 만년에 하루에 천여개씩 외웠다는 세계의 고산 사진이 .. 나의 이야기 2010.08.20
智異山人 이번 주말, 아버지의 기일이라 매년 그랬던 것 처럼 막내 오빠의 집에 형제들이 모입니다. 오빠는 지리산의 한쪽 자락에 목장을 하고 계십니다. 지역의 유명한 수의사이시며. 저는 막내라 늘 어머니 , 아버지의 곁에 있었으므로 , 부모님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형제들을 보았습니다. 한참 자라도록 건방.. 나의 이야기 2010.08.20
묘지 Cemetery 운전을 할 수 있게 된 후에도 자주 걸어서 제인의 집에 갔었습니다. 소재나 영감을 얻기위해서는 오랜시간 걷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는 길에 공동묘지가 있습니다.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어느 맑은 날, 묘비의 글들을 읽고 있는데, 문득 묘비가 죽은 자들이 산사람들을 듣기 위해서 세워 놓은 안.. 그림 이야기 2010.08.18
가벼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처럼 가벼워 지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서른의 중, 후반 무렵이었는데, 만사가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졌었습니다. 가벼움 씨가 영글어 꽃잎이 밀려나는 해바라기에 마음을 쏟기로 했다. 맑은 웃음처럼 퍼지는, 밤나무 숲에 새어 들어오는 햇빛을 닮.. 나의 이야기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