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정원 숲의 류샘 말씀대로 현란한 색으로 덧 입히기전의 바탕그림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학술모임에서. 저보다 한참 위 연배이신 선배님께서 시작 직전에 화사한 모습으로 들어오십니다. 오래 자리잡고 개신 오피스가 그리 멀지 않은데, 기다리면서 만화책보다 늦었다 하십니다.. .. Psychiatrist 2014.09.19
65- 용감한 사람들 1.미혜씨는 인터넷 사용은 물론이고 글도 모르니 실명으로 거론 해도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자기 이야기를 .내가 이리저리 썼다 하면, 활짝 웃으며 신나 할 겁니다. 까치머리에 형형한 눈빛으로 씩씩거리고 병동을 휘젓고 다니는 그녀의 실제 나이가 50이 넘었다는 것은 믿기 어렵.. Psychiatrist 2014.09.03
57- 물위에 비추는 햇빛처럼 1.종교에서는 정상적인 현세의 삶과는 완전히 반대의 dicipline을 요구 합니다. 편안하고 습관적인 자연스럽게 쫒아가는삶의 방식을 포기해 버리면 훨씬 위대한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합니다. 최근에 연이어 병동에서 종교적인 몰두가 심각한 case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Psychiatrist 2014.08.21
<intermission> 뉴스를 보면서 정신과 동료이면서 오랜 친구인 그녀는 30대에 저와 같은 병원에 근무했었습니다. 둘 다 영화를 좋아해서 분석하며 토론하기를 즐겼으며, 대개는 취향이 비슷하거나 상대의 선호에 비교적 동조해주었는데 왜인지 죽은시인의 사회에 대한 나의 열광을 좀 시들해 했습니다. 그 이유가 주연.. Psychiatrist 2014.08.13
47- 늑대인간 저는 아주 밝은 곳 보다는 좀 어두운 것이 편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실내가 어두컴컴할 때, 진료를 신청한 클라이언트를 안내하기 위해, 챠트를 들고 들어오는 접수담당의 동료가, 어휴, 또 하면서 전등 스위치를 올릴 때 까지 컴컴한 방에 숨어 있기를 좋아합니다. " 무의식은 언제나 한.. Psychiatrist 2014.08.05
43-본성대로 살기 프로이드는 인간은 자연적인 욕구와 문명의 요구와의 충돌 때문에 불행을 피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태어나 양육 되면서, 우리는 수많은 생존의 방식을 배워야 합니다. 문명이 발달 될 수록, 개인의 욕구는 허용되지 않으며, 금기가 늘어나고, 이를 어겼을 때에는, 거세( castration)과 .. Psychiatrist 2014.07.29
40- 종교와 정신의학 심약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처로 종교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30년전 만해도 종교와 정신과학은 서로 대립각에서 환자의 상태를 대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성직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심각한 정신병적인 문제가 발생할 때에는 신도에게 치료를 권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Psychiatrist 2014.07.24
32. 조울躁 鬱 에 대한 작은 생각 小考 Empathy를 느낀다는 것은 상대의 전체적 인격을 공감한다 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지금 그자리에서 상대방이 겪고있는 그 순간의 감정과 행동에 일치감이라는 정신 활동입니다. 그러나, 그나마도, 깊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느끼는 공감 만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동안.. Psychiatrist 2014.07.10
27 탱자의 여름 1. 여름입니다. 병동의 환우 들에게는 가장 지내기가 힘든 계절입니다. 해마다 시설이 걔선이 되고, 편의를 위한 노력을 한다 해도, 자유로이 활동 할 수 없는 이들에게, 무덥고 습한 한정된 공간에서의 생활은 예민해지며, 불쾌감을 조절하기가 어렵습니다. 집단 모임에서 해수욕장의 추.. Psychiatrist 2014.07.03
17 . 약을 먹지 않을 권리-2 학생들이 임상실습 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후배라 하기는 너무나 까마득 해서 우리 아이들 또래이니, 새삼,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정신과 전문병원을 폴리클의 장소로 선택한 구룹이니, 정신과에 대한 기본적 관심이 많은 애들입니다. 그 관심에 대해 묻습니다. 한 학.. Psychiatrist 201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