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의미 찾기

torana3 2012. 12. 26. 12:36

 

 

 

 

아직 어린 소녀들의 고민을 듣고 있다 보면 마음이 어두워 집니다.

입시를 통과 해야 한다는 , 다음의 단계, 사회의 한 일원에 속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도 많은 조건들이 난무하여,

그것에 맞추는 일이, 점점 더 멀게만 느껴져,  ,잠을 못이루고, 불안을 넘어서, 공포에 도망가 버리느라고,

 일컨 즐겁게, 작업 했던 시간들을 다 포기 하고 맙니다.

안쓰럽습니다.  어른이 되어 우리가 겪는 막중한 인생살이보다도 더 무겁게, 힘들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숲에 모이면 재잘재잘 말들도 많이 합니다. 집에서, 가족한테는 생채기를 주고 받느라고, 제대로 못 꺼내논,

그러나,, 칼 끝 과도 같은 날선, 예민한, 극단의 혼란과 좌절을..

말합니다. 부조리하고, 부당하다 하여, 가족의 온갖 걱정과 애원에도, 그만 두어 버리는 것이,

한때는 용기 였으나, 그러나, 불안하기는 매한가지,, 탈출구가 없는 막막함으로, 분노가..

 

그저 어른이 된다는 성장통으로만 쳐버리기에는 인간의 정신에 던져지는 압박이 지나칩니다.

돌이킬 수 없는, 회복 되지 않을 ' 인간 세상'의 구조로 굳어질 까...  걱정이 됩니다.

 

그림이 . 평가 받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자유스러운, 내키는대로, 오직 내 자신만 표현 할 수 있는 것으로

정신의 승리로서, 힘, 축복, 에너지의 원천으로서의 놀이로서의 효용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숲의 류선생님은 왼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십니다. 진중한 사색과 행동을 위한 구도적 행위와도 같습니다. 

정신에서 생각이 차지 하는 비중은 작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이 언제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으나,

 대부분은 단순한 연상 작용이며 미분화된 감정과 감각 환상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정신에서 분리 된 고도의 우월한 사고란 쉽지 않겠지만 그것은 지친 영혼들을 다스릴 수 있는 ,부드러운 힘과 같은 것 으로...

의지 할 수 있는 의미를 줄 것입니다. 찾아 보면, 믿으려 한다면  도처에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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