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 버린 새에 대한 心象-낙엽 塔의 오마쥬 ..JM군의 작품입니다. 기존에 숲 주인이 만든, 낙옆 탑에
보드를 잘라 케이지를 만들고, 그 새장의 구멍에 다른 낙엽뭉치를 걸쳐 놓아,
마치 새장을 혼신을 다해 빠져 나가는 느낌을 줍니다.
이카루스와 다이달로스 父子 일 수도 있겠습니다.
숲화실이 이사 오면서, 십자매들을 데려 왔는데, 주인이 창문을 열어 놓은 새 날아 가 버렸습니다.
주인은, 다시 돌아 올 줄 알았다 하지만, 그의 지나치게 평온한 태도, 그리고
고슴도치를 적절한 의식을 마친후 근처 공원의 숲에 놓아 주고 왔다는 그의 전력을 생각하면,,,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것이 아닌가.. 다들 그렇게 의심합니다.
예측할 수없는 인생의 일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아무리 이성과 논리로 해석하거나, 조작해 보아도, 사람의 마음이나,
세상의 돌아가는 일들을 다 알수가 없습니다. 이유를 생각하지 말고, 서러워도, 분노도 하지 말고,
지금, 이자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받아들이고 방법을 생각해 내는 도리밖에는 .. 없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산울림 스페셜을 봅니다. 기쁨, 슬픔, 쓸쓸함, 위트가, 한 노래에 다 담겨있습니다.
그 노래들을 좋아 합니다. 좋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해, 신입생이던 봄, 캠퍼스의 나무들 도처에 매달린 스피커에서 매일 같이 흘러나오 던, 나 어떻해,
축제, 과 대항의 운동경기에 응원가로 목청껏 불러제끼던, 아니 벌써, 산 할아버지..
우리도 믿을 수 없는 엄청난 과목을 밤새워 치루고 기말고사를 끝내던 날, 학교앞 지하 다방을 빌어 한 종강파티에서
가수보다도 더 아름답게, 처연하게 부르던 클라스 메이트의 찻잔.
그리고, 세월에 떼밀리듯, 그리 불안했던 미래에 어느듯 들어서 버렸던 졸업반 시절, 하숙집에서 듣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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