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강경 제18 일체동관분(一體同觀分) 에 서.
若干種心 如來悉知. 약간종심 여래실지.
구마라 쉽의 번역으로는 "중생의 갖가지 마음을 여래는 모두 알고 있다"
인데 현장 법사는 여기서 마음 심 心 대신에 심류주 心流注 - 마음의 흐름이라고 번역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비법은 솔깃합니다.
평생 고민 하던 일이고 나도한 내 마음을 고스란히 상대에 전할 수 있는 신통력이 있다면,
무거운 짐을 덜어 낼 수 있을 것 아닌가,
그러나 마음 그자체의 성질이 없다 무자성 無自性 이라는 또다른 퍼즐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알 수 있다, 모든 중생의 마음을 알 길이 있다는 말만 으로도 위안은 됩니다.
2.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희생을 보려고 합니다.
희생이라는 것이 무언지도 참 오래 고민 하던 문제입니다.
벼르고 벼르다 볼 수 있게 되어 기대하지만 워낙 지루 하고 난해한 영화 라 하니
예습 삼아 이것 저것 영화 해설 을 찾아 봅니다.
대부분 영화에 매겨진 문화 사회적 가치를 읊는 것으로, 결국 그 의미는 스스로 알아 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이 희생인가, 자의적으로 희생 하는 것과 희생을 당하는 것은 ?
희생을 하게 되는 것은 몸인가 마음인가? 등등. 무거워 질 게 뻔 한 일을 왜 이렇게 찾아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3. 네 물론. 내려 놓고 깃털 처럼 가벼워 지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