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확실히 데자뷔 ( déjà vu ) 보다는 자메이스 뷔 (jamais vu)를 경험하는 일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 길에 버스가 우회전을 하고 있는데, 멍하니 있다가 아 어디로 가는 거야,하고 화들짝 놀랍니다.
일 년째 같은 코스로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aging process로 설명이 가능 합니다.
어느 시점 이후의 기억의 저장은 매우 불안정 해서, 깜빡 뇌리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더 많은 나의 기억들이 희미해져 버릴 겁니다.
2. 주말 내내 지나간 드라마 보기로 멍하니 시간을 보냅니다.
다시 보기를 하게 되는 작품들은, 최근에는 선호하는 감독들의 드라마들입니다.
대사의 문학성과 미장센이 훌륭하며 극의 현실감 여부를 떠나 개연성과 일관성입니다.
김원석의 나의 해방일지, 이병헌의 멜로가 체질이나 신원호 감독 의 작품들입니다.
그밖에 다소 시청율이 높다 했던 작품들은 , 화면 안보고 이야기만 들어도 될 정도로 미적 감각이 떨어지며
스토리는 여기저기 비슷한 내용들의 복사 붙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좋아 하던 작가라도 감독에 따라서는
완성도에서 무언가 미진한 느낌입니다. ( 순전 내 기호이므로 예를 들 수는 없지요)
극은 자연스러운 교훈과 건강한 치유의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그리고 영화 더 원더 입니다.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심리적 종교적, 인간에 관한. 정리 등등
4. 완벽함이란 완벽하지 않음을 알아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