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비극과 희극

torana3 2023. 4. 14. 12:32

 

1. 차일드 인 타임 2017

 

이전 영화의 냉혹하거나 기계적인 인간으로 분했던 베네딕트 컴버비치가  ,

따뜻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딸을 잃어 버리는 동화 작가 아버지로 나옵니다. 

짧은 감상:

세상의 일들, 마음과 마음 , 사건과 사건 들 사이에는 간격이 존재 하는 듯 합니다.

물이 흐르듯,흐르다가 그 간격으로 새어나가 버리기도 하고 그러는 중에 과학과 이론, 논리로 설명 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 납니다.  도저히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은 는 불행한 운명 을 겪으면서 다시 살아 가기도 하고, 전생이나 미래의 현시를 겪으며, 아무리 사랑하고 안타까워도,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거나 이해 할 수 없으며  또 그 사랑의 힘이 스며들어 ,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정부의 교육 자문 위원회에서  딸을 회상하며 무기력 하게 참석하고 있던  스티븐은

과학과 통계의 근거를 내세우며 11세가 될때까지 읽기와 쓰기를 가르쳐서는 안된다는 정책 입안자의  주장에,

"세살 아이가 제 이른을 처음 썼을 때, 4세 아이가  간판이나 포스터에서 낱말을 이해하고 읽을 때, 가장 멋지고 감동적인 대화로 이어지는 기쁨, 부모의 뭎릎에 앉아 동화책을 소리내어 읽을 때 모든 낱말을 엉터리로 읽는다해도 그 의미 없는 글자들이 얼마나 경이로울지 그로인해 아이와 친밀해지고 마음이 행복해져서 각자 편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되는 기쁨을 아느냐고 ." 말합니다. 

2. 비프 2023를 보고 있습니다. 

타이틀 롤에 나오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흉칙한 살덩어리의 이미지가 어울리는 충동, 폭력, 거친, 불평, 짜증, 야만  등  인간사들이 쉴틈없이 이어집니다. 멈추거나, 관조 하거나 기다림이 없는 즉흥적인 감정이 마치 배설하듯 휘갈겨집니다.

 

1.은 비극 / 2.는 코미디라 분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과 운명에 의해 휘둘리는  인간의 영웅적 서사의 카타르시스적  슬픔. Vs 인간 그 자체의 미숙하고 어리석은 속성 으로 인해 좌충 우돌하는 씁쓸함 .  그런듯. 

 

3. 사운드 오브 뮤직. 

그렇게 아름다눈 노랫말인 줄은 .. 잊고있었습니다.

"  달빛을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을까?"

" 모래 위에 파도를 어떻게 잡아 놓을 수 있을 까?"

지붕위의 바이올린이나, 오드리 헵번과 피터 폰다의 전쟁과 평화도 다시 찾아 볼 생각입니다. 

확실히 그 당시의 영화는 신화처럼, 신이 인간사에 많이 섞이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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