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에 다녀 왔습니다. 그럴 나이도 되어서, 여러과를 한번씩 돌아 가면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실은 그때만다, 크게 나쁜 것은 아닌가 . 내심 조바심칩니다.
건강에 대해서, 자신이 있다기 보다는 신경 안쓰고 살았던 것은, 부모님의 고마운 유산 덕분입니다.
그런데 어릴때 부터 좀 소심하고 공연한 걱정을 달고 사는 편이라, 만약에 어디 하나 장애가 생긴다면,
제가 가장 좋아 하는 놀이가, 대부분 눈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 보는 것 만큼은 문제가 없기를 그런 엉뚱한 소원을 빌었었습니다.
한밤증에 빛이 번쩍거리고 눈에 먼지 같은 것이 날라다니는, 교과서 적으로는 비교적 흔한 노인성 증상인데도, 덜컥, 그간에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 폰을 너무 오래 본 것이 문제가 되었나 등등, 최악의 경우를 근심하면서, 방문한 동네 안과 선생님은 아주 찬찬히 다 살펴보고, 안구 건조외에 다른 이상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언 하십니다.
지금 읽고 있는 아티클이 ( 길지 않는데도 집중이 안되어 몇칠 걸렸습니다)
거의, 또는 완전 실명한 예술가들이 여전히 예술의 길을 가고 있는 , 인터뷰 형식의 기사입니다.
요약해서, 몇번에 나누어 포스팅 할 생각입니다.
무엇을 잃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이전의 정상 적인 삶을 회복 하려고 노력하거나 유사한 행동을 훈련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경험 하는 상실이 아닌 다른 세상을 살아 가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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