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카프카는 결핵으로 오래 앓다가, 삼키지를 못하여 굶어 죽었습니다.
그의 비참한 주인공, 그레고르 감자 처럼. (개인적으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슬픈 존재를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죽기전에 친구에게 저작과 그림들을 태워 버리도록 부탁 했으나 , 다행히도 그 약속은 지키지지 않고, 그는 이후 100여년 수많은 독자들에게, 카프카적인 것Kafkareque을 탐구 하도록 만든 위대한 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허술한 그림은 여전히 망각의 강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대단하지 않은 것을 가지고 위대함을 이해 하는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발밑의 돌을 보면서 머리들어 거대한 만리장성을 바라보는 것 처럼.
그림에서 누락 되어 보이는 것을 이해 하는 것으로 그 이야기들의 풍부함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길고 펄럭이는 팔다리와 작은 머리를 가진 막대기 사람(여성 아님)이 색도 따뜻함도 없는 빈 페이지를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십여 페이지 정도마다 작가는 눈, 입, 표정 등으로 완성된 얼굴 형태를 띄고 있지만 대부분 신발이나 팔만큼도 제대로 표현하고 있지 않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어두운 특징 없는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으로 보이는 인물은 눈썹이 굵고, 악다문 입, 어둡고 뾰족한 턱수염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으로 보이는 소수의 인물은 크게 부풀린 헤어 스타일, 휙 날리는 듯한 드레스, 살덩어리 라기 보다는 푹신한 솜 같은 살. 마치 어른 세계를 바라보는 당혹 스러운 어린아이의 시각입니다. 인간을 비인간 처럼 보이게 하는 것으로 마치 동물을 그린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의 그림에는 배경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신체는 내부도 외부도 아닌 그냥 그곳에 떠 있습니다. 이것은 장면 설정이 거의 없고 날씨나 건물, 가족 대한 설명이 없는 Kafka의 소설과 일치합니다. 그의 그림은 주제와 어조가 소설의 다른 버전으로 보고 싶게 합니다. 이것을 잊어버리려면 약간의 기이한 정신적 왜곡이 필요합니다. Kafka가 각 스케치에 대해 30초가 아니라 30년 동안 땀을 흘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막대기를 든 남자:에서 발은 마치 발레를 하는 것처럼 정확하게 균형을 잡습니다. 지팡이의 수직선은 땅에 닿지 않아 지지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불분명한 이러한 묘사는 카프카의 그림이 "중력의 법칙"과 "글쓰기의 법칙"을 저항하는 , 아니면 실제로 카프카가 어느 날 오후에 낙서를 하고 있었고 그저 그의 펜촉이 끝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변신은 작가가 자신의 엉뚱한 전제를 진심을 다해 써내려간 소설입니다. 그는 한 문장을 썼을 때 정신이 이상했었거나 아니면 글 전체가 병 적인 것 일 수 있습니다. 그의 그림 역시 잘 꿰어 맞춘다면 또 다른 변신을 만드는 원재료 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가지 못하고 선은 흔들리거나 흐지부지 되고 사선 음영을 넣었다가 다시 막대기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는 신경이 쇠약 하거나 흥미를 잃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그림들이 어떻게 보일 것인가라고 우리를 확신 시키지는 못합니다.
커다란 벌레나, 관료주의적인 변신의 핵심이 그림에서는 빠져있습니다. 누구라도 ( 여덞살 난 아이처럼) 그런 일들을 상상할 수는 있을 것이지만 카프카처럼, 자신의 상상을 열렬하게 다른 사람도 믿도록 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그의 평범해 보이는 그림 일지라도 그것들은 말하고 출판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일부러 서점에 가서 변신을 골라 (민음사) , 사놓고 보니 집 창고 어딘가 있을 것 같은데
다시 읽었습니다.
삶에 대한 아무런 전투나 공격성이 없이, 부질없는 희망이 서서히 소진 되어 가면서, 사라져가는 청년이 하도 불쌍해서
여러번 가슴을 쓸어 냅니다. .
문장은 하나도 버릴게 없습니다. 필사라도 하고 싶지만, 슬픔이 가누기 어려워 가능 할 른지..
https://www.artnews.com/art-in-america/aia-reviews/franz-kafka-the-drawings-123463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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