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양이와 나

torana3 2022. 1. 17. 11:10

강 추위에 대기는 습기가 없어 , 버석거리고, 아스팔트 위에  서리가 마른 버짐 처럼 군데군데 눌러 붙어 있습니다.

 

마음도. 스산합니다. 

살아 있음 끊임 없는 도전과 응전이라. 토인비의 말 인데 아버지가 즐겨 인용하셨습니다.

빅토르 위고도 삶은 싸움이라 했습니다. 

 

저는. 이제 ( 젊어서도 그리 뛰어난 워리어 는 아니었지만) 실전에 나서서는 안됩니다.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진짜 전쟁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내가 속해 있는 작은 사회에서, 개인의 싸움이란 일단 서로간 타협이 안되기 때문일 겁니다.

내가 옳다는 확신으로 타인이 누리고 있는 이득을 침해 하는 경우 일겁니다.

여기에 대한 판단의 근거는 역사적 사실과 그 결과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학습 하지 않거나 달리 해석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논리가 행동의 기반이 되므로 

반드시 ' 내가 옳다' 라는 전제는 저항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살아있는 동안에는 반드시 저항을 받게 된다.' 

젊어서는 왜 그 저항에 개의치 않았을까, 힘이 있었기 때문에 ? 또는 무시 해버렸기 때문에? 운이 좋아서.

 

지난주로 나는 싸움에 나의 온 에너지를 쏟는  방식을 완전히 ( 내 남은 생애 끝까지) 버리기로 작정 했습니다.

그렇다고 용서도, 회개도 하지 않을 것이며, 명상이나 도를 닦는 일도, 여러 가지를 고려한 타인에 대한 배료와 존중하여, 후회하거나 죄책감을 갖는 일도 그만 둘 겁니다. 

오로지 내 마음의 편안을 위해서 입니다. 

 

세상을 바구기 보다는 나 자신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싸움의 한 복판에 있을 것이고  이것은 회피나 타협, 합리화가 아닌 다른 방식의 전략입니다. 

 

 

                                      내 방 창문 앞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이 아이의 고정석입니다. 

먹을 것을 원하지만, 그런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내가 감당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자제 합니다만, 이놈은 ,

아주 작은 기회를 끝도 없이 기다립니다. 나를 원망 하지도 턱없는 기대도 없이 막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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