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하게요.
전에는나의 감정에 충실 했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나의 감정이란 진실이 무언가가 아닙니다.
나의 분노 수치심 죄책감 성마름 그리고 자기 고양감을 실제로 여기고 거리낌 없이 그 감정에 매몰되었고
행동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늙어 보니( 이 말에 익숙해지려고 합니다. 늙음의 잔잔한 포기 수용 돌출 보다는 배경 ...
그 미려함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강하고 폭팔적인 감정이 육체를 뒤 흔들어 놓습니다. 그런데도 그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것은 전보다 더 심합니다.
반성하고 성찰 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고, 폭주 해 버립니다.
그것을 느낍니다.
노욕이라든지, 노추 라는 단어가 너무나 실감이 나서, 아 이를 어쩌나 할 정도로 당황 스럽습니다.
책의교훈, 타인의 경험 이 별로 소용이 닿지 않을 정도로, 저는 이미 다 들어보고 실천 해 보았던 ,
그들의 연장자입니다.
아 그러나, 물론 그들은 나의 거울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그들의 말이 아니라, 나의 행동을 우스꽝 스러운 모습 그대로 비추어 줍니다.
그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거울 앞에 서서, 더 시력이( 또는 정신력이) 희미 해지기 전에, 매무새를 가다듬어 보아야 할 일입니다. 잔주름이나 세어가는 흰머리를 부끄러워 할 게 아니라, 일그러지는 표정을 다시고치고,
잔잔하게 미소 지으며 어린 아이처럼 천진하게 먼산을 바라보고 하늘을 올려 다 보고 까르르 웃는 , 어린 아이로, 돌아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