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artsoop)이야기

41- 무제

torana3 2014. 7. 25. 14:38

 

제가 결석한날 그 4월 , 숲 김선생님이 노란리본 그리기를 하자셨답니다

저는 표제에 따른 그림그리기를 잘 못합니다

비의식의 어느부분에 묻혀있다가 작은 실마리를 잡고

연상되는 이메지네이션이라면 가능합니다

 

오늘이 백일째 되는 날입니다

저 바닥에 떨어져버린 절망속에서 한 순간도 견디기 어려울건데 그 시간들을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는지...

그 어버이들은 하루 이틀 목석처럼 앉아있는것이 걷고 또 걷는 일들이 두렵지 않아 보입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본격적인 수행이 시작 됩니다

요가와 명상에 대한 이론을 숙지하고 있음에도

마음이 쉼없이 현재의고요함에서 빠져나와 거칠게 요동치며 다시 과거를 후벼파고 미래를 찔러보는 본래의상태로 돌아가 버립니다 . 명상의 교사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어떻게 만트라를 -옴 남 시바야 - 소리내야 고요한 정관이 가능한지 .... 그냥 말하세요 (어떻게? 숨 들이쉴 때 내 쉴때 ? 얼마나 길게?) 한번 해봐주세요 교사가 시범을 보입니다 그냥 크게 말합니다 조금 지나 리즈가 묻습니다 지루하지는 않으세요? 교사는 웃으며 말합니다 지금 십초 밖에 안되었거든요...

 

 

                               

김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너무 깊이 슬퍼하셔서, 제가 건강이 걱정 될 정도였답니다.

 

 

  T군 작품 겉보기 선한 인상이더니  그림을 보니 내면도 참 따듯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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