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멜랑콜리아

torana3 2013. 2. 7. 11:30

psychitrist로 일한지가.. 거의 30년에 다다르지만, 병적인 마음이 어떠 한지, 다 안다 할 수는 없습니다.

" 직접 앓아 보고 나서야, 우울증이 뭔지 알수 있었다"고 한 어느 정신과의사의 말처럼,

 순간이나, 기간.. "이런 마음이구나" 하는 경험이 .. 저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의학적 교과서 보다도, 더 잘,  예술가들의 묘사로, 배우기도 합니다.

그 들이 직접 겪은, 황홀하거나, 치명적인, 그  마음의 상태를  아름답고도 매혹적인 작품으로 창조해 냅니다.

 머리 싸매고, 교과서를 들이 파고, 환자들에게 들쑤셔 그 정신의 끄나풀을 찾고 풀어 보려고 애를 쓰다가,

문학이나 영화의 한 장면, 한 나레이션에서 아, 그렇겠구나, 그런거 였구나 짐작하기도 합니다.

 

영화 멜랑콜리아는 조울증(Bipolar Affective Disorder) 의 정신상태를 환상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의학적, 생물학적인 구체적인 설명과는 다른 이 천재적인 감독의 해석처럼

멜랑콜리아 라는 별의 에너지가, 지구에 파장을 일으키는, 거역할 수없는 우주의 질서(현실의 인식으로는 혼돈,Chaotic)

라 한 들 , 그것은 아니다고 잘라 반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만큼, 그 정신역동의 파워는 압도적입니다.

 

그 별의 기운을 보통의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무시무시한 충돌과 파멸, 소멸, 사라짐으로만, 두렵게 인식 될 뿐이어서, 그 예기만으로도

공포에 질려 울부 짖거나, 고통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종교적 의식을 치루면서 맞습니다.

단, 멜랑콜리아의 마음과 별 은 합일 합니다.

 

전문가로서 한 말이 아닙니다. 책임을 면하기 위해 영화 카테고리에 올립니다.소심

 

*피터 브뤼겔의 눈속의 사냥꾼입니다, 사람이나, 개나, 소득이 없어 축 늘어져 있는..

  *  Millais John Everett(1829~1896)의 오필리아 (opheliaㆍ1852) 여성 우울 광기

 *

  뒤러 멜랑콜리아

 

*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느린, 점성물질의 유체흐름 속에서 움직이는 듯

끈으로 묶이고, 발이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 배경으로 흐르는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운명, 저항, 무력함, 소멸, 어둠, 비극, 비현실, 결함, 그림자, 재ash, 침묵, 사라짐 ..영화의 서막 장면입니다.

 

 

 

*#이 영화의 제 느낌 그림

 

#*케이 레드필드 재미슨.Kay Redfield Jamison

존스 홉킨스 정신과 교수  -불길에 닿아Touched with fire: 조울병과 예술가적 기질-의 저자,

본인 자신 사춘기이후 조울병을 앓았으며, 자서전 An Unquiet Mind 을 썼습니다.

 그녀가 책의 서문에 적은 바이런의 시. 한귀절

     때때로 평온하고 동요함이 없는 생활이 내게 어울리는지 의문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온한 생활을 동경한다.

 

멜랑콜리아는 견디기 어려운 처절한 형벌과도 같습니다.

그것을 겪고 극복하며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분들의 투쟁은..., 숙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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