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안고 울고 있는 여자. 입니다.
(피카소의 우는 여자처럼)
- 콜라쥬, 아크릴
여자는 눈물이 철철 흘러 넘치며 웁니다. 마른 나무가지, 돌멩이, 겨울 나무, 죽음(해골) , 폐허,
화려하나, 단절된 수많은 미디어의 세계,전쟁(군화,) 이들이 슬퍼서 웁니다.
화면에 잘려 있지만 푹신한 패브릭의 의자에 ( 반대편의 딱딱한 나무의자와 대비됨) 앉히고 싶어
자기의 눈물이 흐르게 , 따뜻함, 생기를 불어 넣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우는 가 봅니다.
여자이기때문에 웁니다. 눈물은 바위와 마른 땅과,금속의 물질에 스미지 않고 , 그저 흘러버립니다.
마른 나무를 썩게 할 수 있습니다.
기계를 다운 시킬 수도 있습니다.
울 수 밖에 없으면 울어야지요,그렇지만 그것이 다른 존재에게는 전혀 소용닿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