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분노

torana3 2011. 7. 1. 09:26

힘든 난관을 다 극복하고 드디어 귀한 신분을 얻거나, 태생이 그러 한 것을 알게 된다...

옛날 동화 들에서 자주 보던 플롯입니다.

어떤 동화였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는데,  어느 소녀가 가장 추운 장소와 더운 장소를 차례로 지나면서

" 춥다" "덥다" 라는 말을 입밖에 내지 말아야 하는 것, 그런 task가 생각납니다.

당시는 그게 뭐 어려울 까 했는데, 감정의 표출을 억제 하는것. 어른이 되고 보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압니다.

 

분노는 특히 어려우며 자신이나 타인,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욕구를 즉각 해결하기 위해 터트리는 분노 발작(Temper tatrum)

대부분 이것은 자라면서 사회의 룰, 통념과 타협 하면서 조절 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딱하게도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방식은 좀 진화되어 욕구는 교묘히 숨기고, 타인의 죄책감, 양심, 책임감,

약점( 이라고 생각하는) 을  건드리기 때문에,  파워풀하며 상대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같은 패턴이므로 결국은 실패하고, 또다른 '부모상'을 찾아 대상을 옮겨 갑니다.

 

 또는 공분 公憤 ,

세상에는 또는 인간의 본성에  악이라는 것이 존재 하기 때문에, 누가 보아도 분노를 일으킬 만한

사람, 사건은 있게 마련입니다.

응징을 해야 한다거나, 이를 꺽거나 교정을 시켜야 한다는 명분이 서게 되지요.

그렇지만 인간의 감정은 항시 극단으로 치닫는 성질을 갖습니다.

중간에 그만 두지 못하고, 조절이 안되며 지나쳐 버리기 때문에, 또다른 분노의 악순환,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세계사가 전쟁의 역사랍니다. 누구도, 이를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단지, 조금 더,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In a Better World .

게다가 용서와 화해의 충만한 기쁨을 알려주는 결말의 부분에서, 감동합니다.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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