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 선녀 주인공이 등장하는 러브라인 드라마에 설레지 않게 된 지 오래 되었습니다 ( 어쩔 수 없는 호르몬의 영향입니다) ,
그런데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주인공이 하나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영상 찾아 보는게, 그로구 입니다.
그의 서사가 시작 되는 시리즈 1편의 에피소드1화, 마지막 장면.
제국군의 제다이 학살의 장면을 목격하고, 구출 되어 숨겨진 후 오랜시간 요람에 갖혀 있다가 , 처음으로 마주 친 것이 만달로리안 입니다. 둘은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천지창조 에서 처럼 손가락 끝으로 교감 합니다. 아기 요다 그로구는 자신을 볼모로 잡은 현상금 사냥꾼 인 만도를 따라갑니다. 만도가 부상을 혼자 치료 하느라고 신음 하는데 치유의 본능으로(포스의 힘) 그에게 다가갑니다만 만도는 성가셔 하며 물리칩니다. 괴물과 사투를 벌릴 때 그를 구출 하지만, 의도나 감정이 개입 되지 않는 있는 어린 아이 존재 자체 의 행위입니다.. 그러나 그 둘 사이에 점차 강렬해지는 애착은 어떤 연애 스토리보다 깊은 울림을 줍니다.
넷플릭스의 신작 영화 . 안개 낀 시절.
역시 남녀상열지사 하나 없는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 입니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두 사람의 단단한 믿음. 그 둘을 이어 주는 공통점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 의식입니다. " 물방울 들이 하늘에 올라가 아름다운 노을을 만드는 구름이 되건, 같이 갈 수 있든지, 놓치고 머물러 안개가 되든지 ,어디선가 그 자리에서 풍경이 되는 영원히 만날 수 없을지라도 모두 각자의 사명을 다하고 흩어지는" 인생의 여정에서 어느 한점 , 한순간의 만남의 소중함을 그립니다.
피해야 할 유형의 리스트를 공유하고 홀로 살아 가는 것의 유리함, 안전함을 가르치는 세상에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가 더욱 귀하고 위로가 됩니다.
